에데나의 세계

뫼비우스 · 만화
400p
구매 가능한 곳
별점 그래프
평균4.0(25명)
평가하기
4.0
평균 별점
(25명)
SF 그래픽노블의 고전 《에데나의 세계》가 처음 한국어판으로 소개된다. 《에데나의 세계》는 1983년에 단편 <별 위에서>를 작업하면서 얻은 영감을 2001년까지 거의 20년 동안 발전시켜 완성한 연작 시리즈이다. 단순하고 절제된 그림과 과감한 색채 사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대 SF 만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우주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정비공 ‘스텔’과 ‘아탄’이 낙원이라 불리는 행성 ‘에데나’를 여행하며 행성을 지배하는 사악한 존재에 꿈의 힘으로 맞서는 이야기이다. 스텔과 아탄은 행성을 순회하던 중 전파 간섭에 휘말려 당구공을 닮은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다. 그곳에서 둘은 사막 위에 우뚝 선 피라미드의 신비로운 힘에 이끌리고 피라미드는 두 사람과 다른 주민들을 우주로 데려간다.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난 뒤 스텔과 아탄은 전설적인 낙원 행성 ‘에데나’에서 깨어난다. 기계 문명에 의지해 철저히 인공적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생존을 위해 거친 자연에 적응하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 그러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고 두 사람은 각자 에데나를 떠돌게 된다. 아탄은 ‘아버지’라 불리는 지도자가 통제하는 기괴한 도시로 끌려가고, 아탄을 찾아다니던 스텔은 행성의 비밀을 알고 있는 신비한 존재 ‘마스터 뷔르그’를 만나 아탄을 다시 만날 실마리를 얻게 된다. 에데나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스텔과 아탄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단, 5일 간 인천에서 만나요!

디아스포라영화제 · AD

별점 그래프
평균4.0(25명)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단, 5일 간 인천에서 만나요!

디아스포라영화제 · AD

저자/역자

코멘트

3

목차

머리말 《에데나의 세계》에 대하여 프롤로그 _ 복원 에데나의 세계 _ 별 위에서 _ 에데나의 정원 _ 여신 _ 스텔 _ 스라 에데나의 주변 _ 나폴리를 보다 _ 죽어서 나폴리를 보다 _ 다시 행성으로… 에필로그 _ 복원하는 자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페데리코 펠리니, 파울로 코엘료, 윌리엄 깁슨, 미야자키 하야오를 사로잡은 예술가들의 예술가, SF 그래픽노블의 대가 ‘뫼비우스’! 한국어로 처음 소개되는 그의 걸작 《에데나의 세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에일리언>과 <블레이드 러너>, 뤽 베송 감독의 <제5원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어비스>까지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아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은 이 작품들 모두 SF(Science Fiction) 장르에 속한다는 것이리라. 그런데 사실 이 작품들에는 훨씬 흥미로운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뫼비우스’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프랑스 만화가 장 앙리 가스통 지로(Jean Henri Gaston Giraud, 1938~2012)이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은 뫼비우스가 직접 참여했거나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뫼비우스적’ 상상력의 자장 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만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 지로는 평생 동안 ‘지르(Gir)’와 ‘뫼비우스(Moebius)’라는 두 개의 필명으로 사실주의적인 서부극 만화와 SF 만화라는 두 영역에서 각기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야누스적 천재였다. 특히 ‘뫼비우스’로서 그는 독특한 화풍과 SF적 상상력으로 만화, 영화, 소설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20세기 시각 예술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우리 시대의 SF는 뫼비우스라는 이름 없이 상상할 수 없다. 리들리 스콧의 말처럼 “우리는 뫼비우스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그의 영향은 거기서 벗어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SF 그래픽노블의 고전 《에데나의 세계》 신화와 철학적 상징으로 가득한 기이한 서사를 창조한 놀라운 상상력, 꿈과 현실이 서로 침투하는 뫼비우스적 세계가 펼쳐진다! 이제 뫼비우스의 SF 걸작 《에데나의 세계(Le Monde d'Edena)》가 처음 한국어판으로 소개된다. 이 작품은 이야기를 창조하고 그림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걸출한 아티스트이자 스토리텔러 ‘뫼비우스’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로 손꼽힌다. 《에데나의 세계》는 1983년에 단편 <별 위에서>를 작업하면서 얻은 영감을 2001년까지 거의 20년 동안 발전시켜 완성한 연작 시리즈이다. 단순하고 절제된 그림과 과감한 색채 사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대 SF 만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색채는 언어”라는 뫼비우스의 말을 적용하면 《에데나의 세계》는 그 언어로 쓴 한 편의 시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다. 여기서 뫼비우스는 가상의 먼 미래에 ‘스텔’과 ‘아탄’이라는 두 주인공이 미지의 행성 ‘에데나’에서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행하는 모험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 작품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누구도 견줄 수 없는 독창성으로 구축된 ‘뫼비우스’라는 경이로운 우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SF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만화가, ‘뫼비우스’ -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야누스적 천재 장 지로에서 뫼비우스로 장 지로는 1938년 5월 8일 프랑스 파리 동쪽의 소도시 노장쉬르마른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와 전후의 혼란스러운 프랑스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3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주로 외조부모의 손에서 자랐는데 혼자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훗날 그는 어린 시절에 몹시 가난했지만 불행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특히 SF ․ 판타지 소설, 아메리카 원주민과 카우보이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서부영화를 즐겨 보았다.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을 향한 열정을 품었던 지로는 1954년 16살에 파리의 뒤페레고등응용예술학교에 들어가 약 2년간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 1956년부터 <극서(Far West)> 같은 몇몇 청소년 대상 잡지를 통해 서부극 만화를 선보였고, 1961년에 어린 시절부터 흠모하던 만화가 조제프 질랭(Joseph Gillain, 필명 ‘지제Jije’)의 수습생이 되어 본격적으로 만화를 배우면서 지제의 작품에 어시스턴트로 참여하게 된다. 1963년에 각본을 맡은 장미셸 샤를리에(Jean-Michel Charlier)와 협업한 서부극 만화 “블루베리(Bluberry)” 시리즈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마침내 장 지로라는 이름(그리고 지로를 줄여서 만든 ‘지르’라는 필명)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지로는 “블루베리” 시리즈에서 단호하고 활력이 넘치며 세밀한 묘사로 사실주의 만화의 극치를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블루베리” 시리즈의 성공으로 유명 인사가 된 바로 그해에 지로는 익숙해진 장르를 벗어나 어린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SF 장르에서 ‘뫼비우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창작의 열정을 피워 올리기 시작한다. <메탈 위를랑>과 뫼비우스 지로는 새로운 분신 뫼비우스로서 1963년부터 1964년까지 잡지 를 통해 실험적인 SF 작품들을 선보였다.(일반적으로 SF란 과학적 사실이나 가설을 바탕으로 추정한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과학 소설, 또는 그러한 내용을 담은 만화나 영화 등 다른 매체의 장르를 뜻한다.) 이후 10년 가까이 지로는 뫼비우스로서는 활동하지 않고 지로(지르)로서 “블루베리” 시리즈에 전념하는 듯 보였다. 사라진 듯했던 뫼비우스라는 이름은 1974년에 다시 등장한다. 1974년 12월에 뫼비우스는 뜻이 맞는 작가들과 함께 성인 취향의 만화 잡지 <메탈 위를랑(Metal Hurlant)>을 창간하고 독특한 뫼비우스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갔다. <메탈 위를랑>에는 SF와 판타지를 기반으로 하고 폭력, 에로티시즘, 풍자와 유머, 호러(horror)를 곁들인 작가주의 성향의 작품들이 실렸다. 뫼비우스는 <메탈 위를랑>을 통해 발표한 “아르자크(Arzach)”(1975), “밀폐된 차고(Le Garage Hermetique)”(1976~1979), 칠레 출신의 영화 감독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가 각본을 쓰고 자신이 그림을 맡은 “잉칼(L’Incal)”(1980~1988)이 잇달아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동시대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SF 만화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SF는 위대하다. 말 그대로 시간과 공간의 문을 열기 때문이다.” _ ‘뫼비우스’ 일련의 작품에서 뫼비우스는 사회적 금기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 꿈과 무의식 세계를 옮겨놓은 듯한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 독특한 장면 구성 등으로 SF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독자들은 뫼비우스가 비범한 시각적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창조한 환상적인 가상의 세계에서 하얀 익룡을 닮은 생명체를 타고 사막 위를 날아다니는 모험가(“아르자크”), 인간의 꿈속에 들어와 정신을 조종하려 드는 사악한 존재(“에데나의 세계”)를 비롯해 기이한 구조의 건물,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동식물, 독특한 디자인의 옷과 비행체를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뫼비우스는 시간과 공간의 차원을 오가고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모험, 우주의 운명을 두고 펼쳐지는 선과 악의 대결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파괴와 재생, 정신의 죽음과 부활, 인간의 자기 의식과 정체성 탐구, 전체주의 사회 비판 같은 묵직한 내용을 담았다. 뫼비우스가 우연, 직관, 몽상의 인도에 따라 창조한 낯선 세계는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 여기’의 세계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이끈다. <BR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4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