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토

윤조병 · 희곡
1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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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오는 사람들 무대 Ⅰ Ⅱ Ⅲ-1 Ⅲ-2 <농토(The Land)>는 윤조병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습니다. 343종의 희곡이라는 자산과 출간 경험이 지만지드라마 출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고전 희곡, 문학성과 공연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현대 희곡, 한국 연극계에 꼭 필요한 이론 서적들, 그 외 의미 있는 기획 도서 출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문성 있는 연극·공연 출판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돌쇠는 댐 건설과 함께 곧 수몰될 동네에 살고 있는 소작농이다. 동네 사람들과 며느리는 살터를 잃을까 걱정하지만 돌쇠는 주인어른이 땅을 주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살뜰히 곡식을 가꾸는 것이 농사꾼의 소임이라 생각하며 일손을 놓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은 돌쇠 모르게 며느리를 탐하고 자기 이익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약속을 파기한다. 어느 날 돌산에 올라갔던 돌쇠의 손녀 점순이 공사 중에 터진 남포 파편에 맞아 죽는다. 뜻밖에도 남포는 댐 공사가 아니라 돌쇠에게 주기로 한 땅에 주인이 별장을 짓기 위해 터뜨린 것이었다. 이에 동네 사람들은 분노를 터뜨리지만 돌쇠는 동요하지 않고 새로운 농토를 일구겠다는 결심을 다질 뿐이다. 돌쇠의 처지는 선대로부터 이어진 것이다. 할아버지 덤쇠는 동학농민운동 때 땅을 줄 테니 도와 달라는 더큰어른의 목숨을 구한다. 이후 더큰어른은 괜한 트집을 잡아 오히려 덤쇠를 괴롭힌다. 그는 주인집 아들을 대신해 두 아들을 전쟁터에 보냈다가 아들 하나를 잃기도 한다. 이때 살아남은 한쇠 역시 소작농이 된다. 한쇠는 해방 직후 친일파로 몰린 큰어른을 도와 주지만 경찰 제복을 입고 나타난 큰어른은 자신을 밀고했다는 누명을 씌워 그에게 준 땅을 도로 빼앗는다. 돌쇠는 6·25가 터지자 어른을 대신해 군대도 가고 빈집도 지켰지만, 역시 약속한 땅은 받지 못한다. 일제시대, 해방, 전쟁이라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스러져 간 약자들의 모습이 덤쇠와 한쇠의 과거사를 통해 그려진다. 돌쇠 삼대는 결국 내 것이라 할 만한 땅 한 평도 갖지 못하고 지주에 맞서 제 목소리도 내지 못한다. 한편 이런 삶이 싫어 도시로 떠난 손주들마저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는다는 설정은 근대화를 모토로 등장한 새로운 시대에도 선대의 고통이 대물림됨을 드러낸다. 1981년 극단 에저또가 방태수 연출로 초연했다.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기상, 18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제4회 서울극평가그룹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1982년 제18회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에서 단체 대상, 작품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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