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틈을 보여 주지 않으며 살려고 한다. 빈틈이 보이면 메워 말끔한 자신을 만들어 내려고 애쓴다. 빈틈이 없어야 아무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는다. 그런데 말끔해 보이는 그 ‘어른’의 내면도 정말 괜찮은 것일까?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댓글 하나에 온종일 신경이 쓰이고, 별것 아닌 친구의 말에 혼자 상처받으면서도 찌질해 보일까봐 내색하지도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도전적으로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작은 일에도 죽을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고, 매일 바쁘긴 한데 딱히 결과물은 없다. 너도나도 몸짱이 대세인 요즘 하루 10분 운동조차 꾸준히 하지 못 하는 나, 쏟아져 나오는 책들마다 나답게 살라는데 정작 거울을 볼 때마다 한없이 쪼그라드는 자존감을 경험한다. 대학과 기업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코치로서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는 이런 보통의 어른들,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숱하게 실망하는 서툰 우리들에게 심리학을 빌어 말을 건넨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누구든 그럴 수 있다고, 그러니 조금만 달리 해보자고. 이런 그의 위로가 말랑한 예쁜 말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수많은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콕 집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새로 한 머리가 예쁘다는 다수의 댓글과 관계없이 별로라는 댓글 하나에 온통 신경이 쏠리는 이유는 ‘부정 편향’ 때문이다. 다들 잘 사는데 나만 못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정보의 차이 때문이며, 작은 일에도 죽을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충격 편향’이라는 뻥쟁이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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