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 경계, 비밀스러운 탄성 1부 늑대의 털은 쓸쓸한 눈빛을 데우지 못한다 고향, 나의 까닭 금방 죽는다 불언不言의 가르침 배반의 출렁거림 우물에 물이 차오를 때 보는 사람 오직 혼자서 덤비는 눈빛 비틀기와 꼬임 약 오르면 진다 ‘읽기’와 ‘쓰기’, 그 부단한 들락거림 심심하기 때문에 나를 만나는 일 경계에 선 불안을 견딜 수 있는가 ‘사람’으로 산다는 것 잔소리에 대하여 원심력과 중력 사이 직職과 업業 2부 게으른 눈, 부지런한 손발 앞서기 위해 물러선다 위대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철학이 의자가 되는 방법 진리냐 전략이냐 정치란 너의 혀를 굽히지 않는 것 친구를 기다리지 마라 투명한 벽 공부의 배신 덕德에 대하여 문자를 지배하는 사람 1 문자를 지배하는 사람 2 새로워지는 일 봅슬레이와 마늘 밭의 진리 신뢰에 대하여 외우기의 힘 이익(利)을 논하라 모르는 곳으로 3부 아득한 하늘이여, 이것은 누구의 탓이더냐 이탈자들 무엇부터 할 것인가 거칠고 과감하게 너 자신을 알라 돈과 자본, 부자와 자본가 혁명을 꿈꿀 때 시가 잘 써지지 않는 까닭 지식보다 지루함을 흘러야 썩지 않는다 지성의 폐허 지식인의 몰락 과거와 벌이는 전면적 투쟁 잡스러워진 손에 담아야 할 것 움직임, 그곳에서, 홀로 4부 무거운 주제에 관한 가벼운 이야기 불손함이 빚어내는 생각의 기울기 낯설고 깜짝 놀라는 그 순간 시작되는 것들 타이어가 아니라 바람일 뿐 놀이와 여가, 그 비밀스럽고 찰나적인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