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구병모 · 소설
344p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재출간되었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조각은 새삼스레 '타인'의 눈 속에 둥지를 튼 공허를 발견하게 된다. 소멸의 한 지점을 향해 부지런히 허물어지고 있는 모든 것, 깨지고 상하고 뒤틀린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연민을 느끼며,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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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5.0
스포일러가 있어요!!
현재
4.0
참으로 이상한 일이지. 하나의 존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혼이라는 게 빠져나갔는데도 육신이 더 무거워진다는 것은.
YJN
5.0
스포일러가 있어요!!
oowtiz
4.0
진심으로 영화화를 바라. 활자가 어려운 이들에게 영상으로 대신하여 이 느낌을 전달해주고 싶은 맘.
Ham
4.0
구병모 문장에는 확실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된 힘이 있다... 진짜 사람 한 번 몰래 죽여본 사람 같음.
임영빈
4.0
왠지 윤여정 생각이 많이 났다. 만약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남생
3.0
내용에 비해 문장이 너무 무거워서 읽으며 좀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던. 멋내기 표현들을 좀 덜어냈으면 오히려 내용이 더 무겁게 다가왔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