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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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영화의 일인자 히치콕 감독과 버나드 허먼이 만난 영화음악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그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음악이다. 영화에서 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해도 음악이 그 영화의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심리를 잘 묘사해 주지 못하면 좋은 영화가 될 수 없다. 좋은 영화에는 좋은 영화음악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잊지 못할 영화를 추억하며 그 배경 음악을 떠올려 본 기억이 있는 독자라면 영화음악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영화음악이 영화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며, 스토리 라인을 따라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줄 것이다. 이 책은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영화 <현기증>을 택하여 주제 선율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 주제 선율이 <현기증>의 다른 음악들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어떠한 요소들이 발전,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각 등장인물들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하였는지를 자세히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심리적 불안감을 잘 연출했다는 호평을 받는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들과 호흡을 같이 한 작곡가 버나드 허먼이 영화음악에서 그러한 서스펜스를 조성하기 위하여 사용한 여러 가지 기법들이 <현기증>, <사이코>, <마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라는 대표적 영화들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영화음악 큐 분석을 통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한 번이라도 봤거나 영화음악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현대의 세익스피어,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을 만나다 고전 영화음악의 최고 영화감독이라 불리는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은 유성영화가 도입될 무렵 영화 <공갈 Blackmail(1929)>로 영화감독으로의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어 <암살자의 집(1934)>, <39계단(1935)> 등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교묘하게 유도하는 독자적인 연출 방법을 확립하여 ‘히치콕 터치’를 창출하기도 했다. 1950년대 중반 이후 히치콕은 <현기증(1958)>, <사이코(1960)>, <새(1963)>로 이어지는 걸작을 발표하면서 감독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는데 <현기증>은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다섯 편에 속하는 영화’라는 찬사와 함께 ‘히치콕은 현대의 세익스피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영화 <현기증>에서 영화음악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영화 주요 장면의 스틸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실질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 영화음악계 서스펜스의 대가, 버나드 허먼의 영화음악 속으로 히치콕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전성기를 보낼 때에 히치콕 영화음악의 많은 부분을 담당한 작곡가 버나드 허먼은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 <현기증>의 영화음악을 작곡하였다. 허먼은 <현기증>뿐만 아니라 1941년에 개봉된 <시민 케인>의 음악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영화음악, 연주회용 음악들을 작곡하였고, 많은 음악들을 녹음하여 음반도 만들었다. 히치콕 감독과는 영화 <해리의 소동(1955)>을 시작으로 <찢어진 커튼(1966)>까지 9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하였다. 서스펜스의 대가로 불리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음악 작곡가답게 그 또한 서스펜스를 다루는 영화음악 기법이 독창적이고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가 서스펜스를 다루는 기법으로 자주 사용한 7화음, 불협화음, 복조, 다조, 반음계적 기법, 반복기법인 오스티나토 음형 등을 구체인 악보로 제시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