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우치다 타츠루님 외 1명 · 인문학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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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저자가 편지를 교환하며 서로 다른 시각으로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마르크스 입문서로서,『공산당 선언』『유대인 문제』「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경제학-철학 수고』『독일 이데올로기』까지 마르크스의 대표작 다섯 편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마르크스의 책을 읽곤 했다는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이야기처럼, 더 나은 세계로의 변혁을 꿈꾸던 청년 마르크스의 독창적이고 심대한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특유의 재미를 지닌 책이다. ‘선의’와 ‘인간’이 부재한 시대에 길을 잃고 헤매는 청춘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과 따스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마르크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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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마르크스 수사학의 결정체,『공산당 선언』 편지 1 이시카와가 우치다에게 편지 2 우치다가 이시카와에게 청년 마르크스를 만나다,『유대인 문제』「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 편지 3 이시카와가 우치다에게 편지 4 우치다가 이시카와에게 인간에 대한 연민, 그 위대한 시작,『경제학-철학 수고』 편지 5 이시카와가 우치다에게 편지 6 우치다가 이시카와에게 ‘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독일 이데올로기』 편지 7 이시카와가 우치다에게 편지 8 우치다가 이시카와에게 나오는 말 옮긴이의 말 이 책에 나오는 마르크스의 저작 편지 교환 날짜 옮긴이 주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마르크스에게서 20대의 열정을 배우다』는 두 저자가 편지를 교환하며 마르크스의 핵심 저작『공산당 선언』『유대인 문제』「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경제학-철학 수고』『독일 이데올로기』를 해설하는 책으로 마르크스 사상에 익숙하지 않은 오늘의 젊은 독자들이 마르크스를 좀 더 쉽게 읽도록 안내한다. 이 다섯 저작은 청년 마르크스가 마르크수주의자로 변화해가는 동안 그의 사상이 심화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책들이다. 또한 세상을 변혁하려는 의지가 충만한 청년 마르크스의 패기 넘치는 모습을 두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의 무한 경쟁에 지쳐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하는 용기를 선사한다. 또한 두 저자가 저마다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마르크스 사상을 읽고 있기 때문에 적은 분량임에도 풍부한 마르크스를 접할 수 있는데, 즉 야스히로는 각 저작을 전체적으로 개괄하는 동시에 주요 지점들을 살펴보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반면, 우치다는 꼼꼼하게 텍스트를 살피는 방법 대신 그 내용을 비유적으로 또는 현실 사회의 문제에 적용해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마르크스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 저자의 서로 다른 이러한 방식은 독자가 마르크스 사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각각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도록 해 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먼저 이 책의 1장「마르크스 수사학의 결정체,『공산당 선언』」에서는 두 저자가 젊은 시절 마르크스를 처음 접한 순간의 감동과 벅찬 희열에 대해 회고하면서 현재도 마르크스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읽게 되는 사상가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대표 저서인『공산당 선언』에서 마르크스의 수사법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매료시키는지를 보여준다는 점 등에서 기존의 마르크스 해설과 는 다른 이 책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 2장「청년 마르크스를 만나다,『유대인 문제』「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에서는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켜가면서 프롤레타리아트를 발견하고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촉발되는 ‘정치적 해방’과 ‘인간적 해방’의 관계를 탐구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이후 3장「인간에 대한 연민, 그 위대한 출발,『경제학-철학 수고』」에서는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사상적으로 동지가 되면서 그의 이론적 성과를 받아들여 자신의 사상을 더욱 세련되게 만드는 과정이 드러나는데, 특히 이론의 영역이 아닌 현실의 경제적 문제와 직면하면서 ‘소외된 노동’과 ‘유적 존재’라는 개념을 정교화해가는 마르크스의 성장 과정이 소상히 묘사된다. 끝으로 4장「‘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독일 이데올로기』」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마르크스주의자’로서의 마르크스의 출발 지점을 살펴볼 수 있다. 즉, 이 장에서는 ‘사적유물론’의 기본 골격과 함께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한 심화된 마르크스의 연구 성과가 보다 자세히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마르크스 사상’이라는 흥미로운 지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자들이 강조하는 것처럼 젊은이들이 마르크스를 읽고 세상에 대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좀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는 데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한다. 즉,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마르크스의 광대하고 심원한 안목으로 이 시대 청년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생각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덧붙이자면, 젊은 독자뿐만 아니라 마르크스 사상의 벽을 무겁게 느끼고 마르크스 읽기를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기도 하다. ■ 책의 내용 여전히 유효한 마르크스 사상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논문을 쓰기 전에 반드시 책장에서 마르크스 책을 꺼내 들고 아무 데나 펼쳐서 읽는다고 하네요. (……) 마르크스 책을 펼쳐 놓고 몇 쪽만 읽다 보면 머릿속에서 상쾌한 바람이 지나가는 것 같으니까요.” (p. 42) 이 책에 등장하는 레비스트로스의 일화에서와 같이 먼저 저자들 역시 “마르크스를 읽음으로써 지적인 활기를 얻고, 지성을 가두고 있는 ‘우리’의 구조를 깨달으며, 거기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 “마르크스는 현대 경제나 정치, 여성의 지위나 가족, 저출산 문제 같은 사회적 문제를 생각하는 데 중요한 힌트를 제공해주지요.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재적인 사안에 개입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라는 이시카와의 말처럼 오늘날에도 마르크스의 사상은 현재의 문제를 바라보는 데 중요한 시각을 제공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책과 사상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마르크스의 사상의 핵심만을 골라 차근차근 설명하는 책으로, 마르크스가 얼마나 중요한 생각들이 많이 했고 그것들이 현재까지도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원저작의 내용과 분량이 막대하며 접근하기 쉽지 않은 텍스트이기 때문에 이 작은 책 하나에 마르크스 사상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저자들이 생각하기에 요즘 젊은이들이 마르크스를 읽고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보다 진지한 태도나, 마르크스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한 사고의 핵심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히 빛난다. 즉,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만 치우치지 않고 동시대를 엮어내는 현재적인 이야기들이 마르크스 사상을 설명하는 데 적절하게 녹아들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마르크스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다시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르크스가 세계를 바라본 태도와 관점, 그와 더불어 저자들이 마르크스를 새롭게 읽고 해석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는 이 책이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그래서 중요하다. 때문에 저자들은 청년들에게 “다시 한 번 마르크스를 손에 들자”고 외치는 것이다. 청년들이여, 성숙한 인간이 되려면 마르크스를 읽어라 “‘청년이란 마르크스를 읽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하나의 상식으로 통했습니다. 청년기에 마르크스를 읽고 나서 천황주의자가 된 사람도, 불교에 심취한 사람도, 자본가로 변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르크스를 읽고 나서 마르크스주의자가 된 사람보다 마르크스를 읽고 나서 천황주의자가 된 사람이 이데올로기적인 굴절을 심하게 겪은 만큼, 오히려 더 ‘성숙한 어른답다’고 여겨졌던 것입니다. (……) 일본인은 마르크스를 읽는 습관을 잃고, 그와 동시에 성숙을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를 상실했어요.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 인간적 성숙을 위한 훈련의 기회를 잃어버린 일본인은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미숙한 국민이 되었습니다.” (pp. 8~11) 마르크스의 사상에서는 지적인 힘뿐만 아니라 개인이 사회에서 성숙한 존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관용적이고 슬기로운 태도와 관점을 배울 수 있다. 저자들이 이 책을 쓴 가장 큰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젊은이들이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해 알고 나면 좀 더 유연하고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이런 태도가 가능할 때 젊은이들이 속한 사회가 좀 더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때 열렬히 마르크스를 읽었던, 이제는 나이가 들어 다음 세대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줄 위치에 선 두 저자는 앞으로 세상을 이끌 청년들이 그런 힘을 기르기 위해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저자들의 이런 조언은 일본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돈을 갖는 것,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 호화로운 집에 사는 것, 비싼 옷을 입는 것”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능력이 있는 인간이 높은 품격을 인정받고, 무능한 인간이 경멸당하거나 모욕을 받는 것을 매우 적절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게다가 이를 사회적인 정의fairness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오피니언 리더가 된” 것은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경도된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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