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사랑했던 그녀에게 '친구 신청'을 했다
어둠 속에서 손을 내밀어
뷰티풀 드리머를 몇 번 봤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란 뭐지,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그리고 또 작별의 시작
그녀는 바다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1999년에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다
살기 힘든 나라에서 간신히
도쿄 발 은하철도
비가 자주 내리는 이 별에서는
도쿄가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
그녀가 모르는 남자에게 안겨 있던 90분은 영원처럼 길었다
원룸의 플라네타륨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네가 여행을 떠나는 몇 가지 이유
그들 발소리의 발라드
영원도 반쯤 지나고
아침은 반드시 밤이 되듯이
백 투 더 노 퓨처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