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기쿠치 치키
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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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BIB 황금사과상 수상작. 일본 전통지인 화지와 먹을 활용해 대담하면서도 자유롭고, 섬세하면서도 치밀한 묘사를 완성했다. 종이 위에 자유롭게 표현한 먹과 물의 깊이로 동양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였고, 고양이의 움직임처럼 날렵한 붓 선들로 풍성한 의미를 만들어냈다. 색의 사용은 최대한 절제하였으며, 이야기가 절정에 이른 순간에 화려한 색채를 한 번에 펼쳐 보여 주는 방식을 활용했다. 두 주인공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 다니면서 저무는 해를 바라보거나 다른 고양이와 다투기도 한다. 매번 흰 고양이에게만 쏟아지는 관심과 칭찬에 점점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잃어 가는 검은 고양이. 소리 없이 그리고 천천히, 낯선 길을 하염없이 걷던 둘은 어느새 알록달록한 꽃들로 가득한 곳에 다다르고, 그곳엔 그 어떤 꽃보다 돋보이는 검은 고양이와 그런 검은 고양이의 매력을 가장 잘 알아봐 주는 흰 고양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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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 2013 BIB 황금사과상 수상작 ★ 저마다가 가진 독특한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쁨,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행복을 다룬 그림책 “최소한의 표현을 통해, 시각적으로 소박한 예술의 대중성을 보여 준 작품” -BIB 심사평 - ★ 2013년 BIB 황금사과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쿠치 치키의 데뷔작 기쿠치 치키는 그림책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로 2012년에 데뷔하여, 2013년 BIB(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일본의 신예 작가다. 대범함과 섬세함을 고루 갖춘 작품 경향으로 일본 편집자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에서 일본 전통지인 화지와 먹을 활용해 대담하면서도 자유롭고, 섬세하면서도 치밀한 묘사를 완성했다. 종이 위에 자유롭게 표현한 먹과 물의 깊이로 동양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였고, 고양이의 움직임처럼 날렵한 붓 선들로 풍성한 의미를 만들어냈다. 색의 사용은 최대한 절제하였으며, 이야기가 절정에 이른 순간에 화려한 색채를 한 번에 펼쳐 보여 주는 방식을 활용했다.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는 화집 같은 미적 아름다움과 한 편의 시 같이 절제되고 반복적인 문장이 담긴 작품으로 한 장면, 한 장면 곱씹을수록 선명한 이미지와 함께 잔잔한 여운의 맛을 남긴다. ★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 주는 ‘너’ 두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 다니지만, 매번 관심을 끄는 흰 고양이와 달리 검은 고양이는 늘 관심 밖이다. 흰 고양이에게만 쏟아지는 관심과 칭찬에 결국 검은 고양이는 홀로 길을 나서고, 곧 흰 고양이가 뒤따르지만 둘 사이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따로 또 같이 낯선 길을 하염없이 걷던 둘은 어느새 알록달록한 꽃밭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흰 고양이의 한마디는 검은 고양이의 상처 받은 내면을 세심하게 어루만진다. 흰 고양이는 말한다. “예쁜 꽃이 이렇게 많은데, 검은 고양이가 제일 눈에 띄네.”라고. 이 순간, 검은 고양이의 존재감은 주변의 꽃들처럼 환하게 피어난다. 위축된 검은 고양이의 마음이 서서히 풀리면서 이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가 전해진다.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는 위축된 자아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손길은 바로 곁에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통해, 친구, 연인 가족과 같이 긴밀한 사이에 있는 존재들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검은 고양이 곁의 흰 고양이처럼, 삶에서 오롯한 내 편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다. 자존감이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름 아닌, ‘너’와 다른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누군가의 애정 어린 눈빛임을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는 말하고 있다. ★‘색’으로 표현된‘다름’과 ‘존중’에 대한 이야기 극명하게 대비되는 털 색깔이 자못 상징적인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는 흑과 백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두 고양이의 존재감을 오롯이 드러낸다. 닮은 듯 그렇지만 분명히 다른 둘에게 ‘다르다’는 것은 서로를 배척하는 요인이 아닌, 단지 ‘나’에게 없는 것이 ‘너’에게 있고, ‘너’에게 없는 것이 ‘나’에게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오히려 둘은 ‘다르기 때문’에 ‘친구’가 된다. 계산적인 관계 맺기를 합리적이라 포장하는 시대에 어떠한 조건도 없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하며 ‘하나’로 성장하는 두 고양이의 모습은 의미 깊게 와 닿는다. 작가는 결정적인 순간, 두 고양이가 공유하는 소소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빨강, 노랑, 파랑, 풍성한 꽃들로 표현하였다. 그 가운데 검은 고양이를 가장 돋보이게 묘사함으로써 ‘다르다’는 것은 ‘틀리다’는 것과 분명하게 구분되어야 하며, ‘다름’은 결코 자아를 위축시킬 만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잔잔하게, 그러나 깊고 강렬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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