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의 수요일

윤미향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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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의 수요일>에 지난 5년간의 할머니들의 활동과 수요시위 이야기를 더한 개정 증보판.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전쟁 수행을 위해 동원되고 희생된 조선의 수많은 여성들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고통스런 증언들은 우리가 왜 이 문제를 끈질기게 물어야 하는지 되새기게 만든다.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뼈아픈 역사부터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 그리고 기나긴 침묵을 깨고 진실을 세상에 알려나가는 과정까지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아픈 역사에 대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책은 왜 일본 정부가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짜 본질은 무엇인지, 미래 세대를 위해 왜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이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지난 ‘25년간의 수요일’ 동안 거리에서 외치고 외쳤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는 한국 사회가 반드시 귀 기울여 듣고 기억해야 할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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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정판에 부쳐 초판 저자의 말 1부. 일본군 ‘위안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수요시위,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31 아름다운 이름과 더러운 이름 41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이상한 이야기 55 열세 살의 꿈 많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67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 83 - 역사 기행 _ 상하이 위안소를 찾아서 104 - 할머니와 나 1 _ 짝꿍 일지 108 - 할머니와 나 2 _ 할머니, 그곳에선 편안하시지요? 112 2부. 희망의 시작, 수요시위 희망의 불씨를 지핀 사람들 119 김학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백 137 인권 운동가로 변신한 할머니들 159 수요시위, 누군가 곁에 항상 있다는 것 175 - 수요시위 참가기 1 _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188 - 수요시위 참가기 2 _ 꽃 / 알았다면 192 3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을까? 아직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197 일본은 왜 인정하려 하지 않을까? 209 전쟁과 여성,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악연 225 어쩌면 세상의 절반인 여성에 대한 이야기 237 -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1 _ 엄마, 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254 -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2 _ 어머니, 그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256 - 수요시위 참가기 3 _ 세계의 양심을 깨우는 수요시위 258 4부. 평화로운 세상은 어떻게 찾아올까? 전쟁 없는 평화를 꿈꾸는 노란 나비의 꿈 265 베트남으로 날아간 나비기금 277 기적처럼 현실이 된 할머니의 유언 29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수요시위!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슴 뭉클한 평화와 인권 이야기 수요일 12시, 일본 대사관 앞.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풍경이 있다. 바로 수요시위다. 1992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1월 8일, 그렇게 시작된 수요시위는 무려 2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이제 ‘평화로’라 불리는 그 거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함성이 가득 메아리친다. 천 번째 수요시위를 기념하여 세운 평화의 소녀상에는 겨울이면 따뜻한 목도리와 털신이 신겨진다. 힘겨운 싸움에서 할머니들은 시민들의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또 한걸음 발을 내딛는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의 수요일을 잇는 희망과 연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이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에 대한 살아 있는 기록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어떻게 처절한 고통의 역사 속에 휘말리게 되었고, 해방 후 50여년 동안 이어진 긴 절망의 세월을 깨고 어떻게 진실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는지, 그 침묵과 고백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편으로 지난 25년간의 수요일을 아름답게 수놓은 참여의 역사를 통해 진실을 향한 움직임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25년의 시간이 지나고, 처음 당신의 아픈 이야기를 꺼내 놓는 데도 무척 힘들어 했던 할머니들은 어느덧 평화를 위한 투사가 되었고, 인권을 위한 운동가가 되셨다. 진정한 사죄를 받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연설을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할머니들은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기에 콩고, 베트남 등 세계 곳곳의 전쟁의 성폭력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주신다. 할머니들의 용기에서 시작한 수요시위는 시민의 참여라는 거름으로 자라나 이제 세상을 향한 평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책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아니, 당신은 지금 누구의 곁에 있습니까?’라고. 일본군 ‘위안부’, 수요시위, 전쟁 성폭력… 모두가 알지만, 모두가 몰랐던 이야기 정신대. 위안부, 종군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를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들의 차이와 그 속에 숨겨진 의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을까? 어떤 말로 불러드려야 피해자 할머니들이 상처 받지 않으실까? 일제 강점기에 발생했던 일임에도 왜 50년이 지난 1990년대에야 비로소 이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는지, 왜 할머니들은 아직까지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전쟁 수행을 위해 동원되고 희생된 조선의 수많은 여성들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고통스런 증언들은 우리가 왜 이 문제를 끈질기게 물어야 하는지 되새기게 만든다.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뼈아픈 역사부터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 그리고 기나긴 침묵을 깨고 진실을 세상에 알려나가는 과정까지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아픈 역사에 대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책은 왜 일본 정부가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짜 본질은 무엇인지, 미래 세대를 위해 왜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이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지난 ‘25년간의 수요일’ 동안 거리에서 외치고 외쳤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는 한국 사회가 반드시 귀 기울여 듣고 기억해야 할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이다. “나 차에 싣고 대사관에 가. 거기 가서 죽자.” 인간적이며 간절했던 할머니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지난 25년간 할머니들과 함께 수요시위를 이끌었던 저자가 들려주는 할머니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들은 때론 아픔으로 때론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림을 잘 그리신 김순덕 할머니는 수요시위에 참석하실 때마다 커피며 잼이며 달짝지근한 음식을 만들어 오셨고, 윤두이 할머니는 일본 대사관에 쳐들어갈 듯한 기세로 수요시위에서 그동안 묻어 두었던 한을 표출하시곤 했다. 책은 할머니들이 용기 있게 세상을 바꿔가는 모습에 주목한다.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는 당신과 같은 고통에 놓인 콩고와 베트남 등의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나비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하셨고, 그런 모습은 세계 인권 운동가들의 존경과 귀감을 낳기도 했다.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시며 궂은 일 마다 않고 살아오신 김복동 할머니는 그 나비기금에 평생 모은 전 재산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하셨다. 12월 30일에 열린 수요시위에서 88세 이용수 할머니는 끝까지 싸우시겠다면서 “저는 아직 나이 젊습니다. 나이 88세, 뭐 그리 많습니까?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이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외치시기도 했다. 책에 실린 할머니들의 유언은 사무친 아픔으로 남는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던 강덕경 할머니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수요시위에 가야겠어. 내가 아프다고 이렇게 쓰러져 있으면 일본은 내가 포기한 줄 알 거야. 가야겠어.”라고 말하며 옷을 입으셨고, 병상에 누워 계시던 박두리 할머니는 기운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나 차에 싣고 대사관에 가. 거기 가서 죽자.”고 말하며 두 팔을 허공에 내저으시곤 했다. 횟수로 1214차, 시간으로 25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그 긴 시간 속에는 함께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윤정옥 선생님의 끈질긴 조사와 무거운 침묵을 깬 김학순 할머니의 아름다운 고백 이후, 진실을 깨우는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할머니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함께하겠다고 손을 내미는 시민들이 있었다. 여성들의 연대가 시작되었고, 정대협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이 뜨겁게 진행되었다. 시민들의 연대는 칼바람 부는 거리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 수요시위가 시작된 지 25년, 이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곁에는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1년 12월, 제1000차 수요시위를 계기로 평화비가 놓여지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은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책은 그러한 시민들의 힘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일들을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누군가 곁에 항상 있다는 것,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들 곁에서 오랫동안 있어준 여러 참여자들의 감동적인 편지와 작품, 기록들은 수요시위가 25년 동안 이어져 온 숨은 힘이 무엇인지 깨닫게 만든다. 세상의 절반인 여성, 지금도 계속되는 전시 성폭력 이것은 모든 경계를 넘어선 여성과 인권의 문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그냥 일본 정부와의 문제일까? 민족주의의 시선으로 일본을 ‘미워’하면 해결되는 것일까? 우리 사회는 이 문제에서 과연 자유로울까? 책은 여기에 대해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위안부’ 문제는 넓게는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상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중 성폭력(전시 성폭력)’의 문제이며, 그것은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주의적인 ‘성 인식’이 전시로 연장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외화벌이를 위해 미군 기지촌과 외국 관광객의 ‘기생관광’을 관리하고 부추긴 사례,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에 의해 잔혹한 강간 범죄가 자행된 사례, 콩고와 세르비아 등지에서 발생한 전시 성폭력의 사례 등 왜곡된 ‘성 인식’이 전쟁과 만날 때 언제든 제2, 제3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먼저 잘못된 성 인식을 바로잡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대해서도 반성의 손길을 내밀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하원과 유럽 연합 의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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