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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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주지는 않아요 긴 목을 늘어뜨리고 초복 얼룩덜룩 한 다발 요가 강습 죽자고 달려드는 바람에 이브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면 섬이 나와요 영원이다 싶지만 꼭 그런 건 아니라서 돌멩이가 되기로 했다 타인의 삶 작별 인사는 짧게 겨울 호수 텐트 아는 구관조 유리병 유희 열 개의 심장 2부 후 불면 꺼질 것처럼 환한 하나를 알면 둘이 잊혀서 호흡법 알로하 아로마 조경 알 울고 싶을 때는 고양이 가면을 써 피어라 새소리 가벼운 파도의 기분 스탠드를 밤새 켜 놓고 한밤의 미술관 개를 훔치는 유일한 방법 너무도 한가한 송추 계곡의 추억 그러니까 나이지리아 망원 3부 축축한 웃음 괜찮습니다 조용한 세계 자전적 소설을 읽는 밤 싹수가 노랗다는 말 나는 회색입니다 다음 호 축축한 웃음 괜찮습니다 오늘 모임 밤에게 각자의 식빵 어디로 갈지 몰라 달팽이에 길을 물었어요 오늘 밤에는 새가 사람보다 많네 무지 호밀빵 굽는 시간 가지들 4부 말을 아끼면 비밀도 많아진다 천사 티백을 우리며 황새와 나 예천 영주 흰 레몬 나무 좋은 곳에서 만나면 더 좋은 얼굴이 되겠지 야생장미 이야기 은하철도의 밤 필사적인 밤 절반의 사과 잡목 저녁에는 바깥으로 나가야지 사과와 칼 해설 공손한 작별의 시 -서윤후(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