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의 목소리

정해나 · 만화
3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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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거짓말이라곤 할 필요가 없었던 의영은 말하지 않는 것이 많은 룸메이트 선우에게 막연한 호기심을 느낀다. 방에서는 무사처럼 공부하고 채플에서 천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소년은 살아간다기보다 참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의영은 처음 알게 된다. 같은 공간 안에서 나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거친 스케치처럼 다가오는 작화로 연재되기 시작한 『요나단의 목소리』가 자극적인 소재 하나 없이 크라우드 펀딩 대박에까지 이른 것은 오로지 입소문의 힘이었다. ‘후유증을 남기는 만화’이자 ‘갓작’으로 널리 회자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문의가 빗발쳤던 이 작품이, 원작자에 의한 수채화 채색을 입고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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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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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 시절 나를 부수고 다시 넓혔던 그 마음을 반드시 다시 소환할 이 시대의 작은 명작 “내가 평생토록 이 이야기를 기다려왔음을 알았다.” 평생 거짓말이라곤 할 필요가 없었던 의영은 말하지 않는 것이 많은 룸메이트 선우에게 막연한 호기심을 느낀다. 방에서는 무사처럼 공부하고 채플에서 천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소년은 살아간다기보다 참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의영은 처음 알게 된다. 같은 공간 안에서 나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거친 스케치처럼 다가오는 작화로 연재되기 시작한 『요나단의 목소리』가 자극적인 소재 하나 없이 크라우드 펀딩 대박에까지 이른 것은 오로지 입소문의 힘이었다. ‘후유증을 남기는 만화’이자 ‘갓작’으로 널리 회자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문의가 빗발쳤던 이 작품이, 원작자에 의한 수채화 채색을 입고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 2021년 텀블벅 만화 매출 2위★ ★ 한국만화의 전설 권교정 작가가 최초로 추천사를 쓴 책★ ★ 최연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 황인찬 시인 강력 추천 ★ 출판사 리뷰 “책장을 덮고 나서도 자꾸만 그들의 안부를 묻는다.” 당신이 오래 사랑하고 기억할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하지 않는 것이 많은 소년, 선우 흠잡을 데 없는 모범생에 성가대에서 유난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지만 그냥 익숙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뿐이다. 어느 것도 별로 즐겁지도, 딱히 자랑하고 싶지도 않다. 품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도 할 수 없고, 누구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다. #언제나 모든 것이 확실한 소녀, 주영 열다섯이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정답을 갖고 있다.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소중한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수요 예배도 나가는 열정적인 기독교인이지만 모든 교인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실은, 그중 몇은 지옥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집을 나오더라도 거짓말을 하기는 싫은 소년, 다윗 고시원에서 살며 오토바이를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중학생. 종교적 자유를 쟁취하려다가 개척 교회의 목회자인 아버지에게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굽힐 생각은 없다. 여전히 교회 친구들 주변에서 제일 평화를 느끼지만 그래도 마음에도 없이 “사랑합니다” 같은 말을 하는 건 더 싫다. #세상에 거짓말할 이유가 없었던 소년, 의영 공부는 귀찮지만 안 하는 건 아니다. 엄마와 선생님 몰래 드문드문 담배를 피우지만 들켜서 혼이 나고도 또 기회가 되면 피운다. 누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 친하다. 쉽게 친구를 만들고 세상에 호기심이 많다. 그렇게 사는 게 대체로 가볍고 즐겁다. 그렇지 않은 룸메이트를 만나기까지는. 플랫폼도 막장 요소도 없이 크라우드 펀딩 대성공을 이끈 이야기, 더욱 완성된 모습으로 독자들을 새롭게 만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자유 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이 연재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킬 때 꾸준하고 굳건히 2위 자리를 지키던 작품이 하나 있었다. 2018년 흑백의, 다소 거친 스케치 풍 그림체로 비정기적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던 이 작품은 서서히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마침내 완결과 함께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되자 453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금되며 그해 텀블벅의 만화 출판물 중 매출 2위, 하반기를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바로 『요나단의 목소리』의 이야기다. 30대 회사원부터 중학생까지 드넓은 독자층은 “읽자마자 반해버렸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평생 기다려왔다는 걸 알았다”라며 열광했다. MSG 가득한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연출과 이야기의 힘만으로 작은 돌풍을 일으킨 『요나단의 목소리』는 정해나 작가 특유의 쓸쓸하고도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수채화 채색을 입고 한결 더 깊어져 놀에서 정식 출간되었다. 모든 슬픔은 그것이 이야기로 만들어질 때 견딜 만해진다 기숙사 고등학교에 입학한 의영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 조용한 아이 선우를 만난다. 알고 보니 천사 같은 목소리를 가졌지만 어쩐 일인지 노래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늘 덤덤한 수도자처럼 공부만 한다. 종교나 죄책감 같은 건 모르고 티 없이 밝게 자란 의영은 매사 신중하고 조심스러우며, 가요는 ‘세상 음악’이라며 듣지 않는 룸메이트가 신기하기만 하다. 왠지 범상치 않은 과거를 지나온 듯한 선우의 고요한 얼굴 아래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요나단의 목소리』에서 관찰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의영은 신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을 느낄 수도 볼 수도 없고 따라서 천국과 지옥과 죽음 뒤에 가게 될 세상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모른다. 이것은 태어났을 때부터 신앙을 지니고 자란 선우가 살아온 세상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었다. 그래서 의영은 선우의 치열한 거짓말을 이해할 수 없다. 의영은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을 입고 살아가는 선우와, 구태여 거짓을 꾸며낼 필요 없이 자란 의영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멀리하고 싶지 않은 슬픔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구원이 될 이야기가 있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그 고유성과 보편성이 동시에 돋보이는 작품이다. 기독교 퀴어 청소년이라는 어찌 보면 특수한 입장에 선 주인공을 두고 있지만 이 이야기는 조금도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절제와 여백이 두드러진 이 작품의 빈 공간은 독자들이 잃어버렸던 것들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 차고, 주인공들의 고민과 고통은 반드시 내 것이 된다. 마치 헤세나 토마스 만의 빌둥스로만을 읽을 때 그러하듯, 서로에게서 기댈 곳을 찾은 주인공들의 환희에서부터 그 보금자리를 잃은 후 절망 속에서 부서지고도 어렵사리 삶을 다시 붙여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누구든 청소년기의 자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요나단의 목소리』는 슬픔을 다루지만 두렵고 멀리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이 담은 슬픔은 지극히 사랑할 줄 알았던 시절의 기쁨과 같이 온다. 인터넷 서평 이 책을 읽으며 울지 않는 법을 나는 모른다. _t**ch 이 책을 매일 보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 _p****n 정말 이런 작품은 어떻게 만드는 거냐? 모두 제발 읽고 나랑 같이 울어줬으면 좋겠다. _sm***** 자극적인 작품도 많이 본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진정한 공감만한 자극이 없는 것 같다. _ac**** 언젠가 주고 싶은 사람이 꼭 있을 것 같아 한 세트를 더 샀다. _a*****9 누군가의 삶 안으로 정말 들어갔다 나온 것만 같다. 후유증이 있는 이야기다. _i*****k 나도 누군가의 구원이 되는 친구이고 싶어졌다. _b*****2 괴롭고 아팠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_ r****a 일주일 내내 이 작품에 붙들려 있었다. 한 번도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았던 세상이 거대한 파도처럼 속수무책으로 밀려들어왔다. _m****n 이 책을 읽으며 흘린 눈물을 모으면 과장 없이 작은 유리병 하나를 채울 수 있다. 의미를 이해할수록 기절할 것만 같았다. 이 작품을 만난 것이 내 행운이다. _9*****t 어느 짧은 순간에 평생을 얽매여 뒤돌아볼 수밖에 없는 어른들을 위로해 주는 이야기들이 세상엔 몇 개 있다. _w*******t 새벽 내내 페이지가 넘어가는 걸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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