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술을 바라보는 시선들
그건 술이 문제가 아니라
술을 지향하는 삶
흐트러짐
술값만 아꼈더라도
술과 함께한 사람들
한잔하자
오랜 술친구
술로 만나고, 술 때문에 헤어지고
좋은 회식은 좋은 팀워크로부터
자랑보다는 공감을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랑 마시느냐
술을 마주하던 순간들
또 마시면 사람도 아니다.
순간이동과 블랙아웃
배려와 눈치 그 사이
모든 게 끝난 밤에
마음의 안식처
술은 저마다의 기억을 남기고
그렇게 느끼한 와인은 처음이었다.
인생이 쓰면 소주는 달다.
시원함과 짜릿함
식도에 굳은살
오랜만에 막걸리를 마셔볼까 한다.
술 마시기 좋은 계절, 사계절
야장 피는 계절
빗소리는 술을 부르고
풍경을 감상하며
겨울의 술자리는 춥지 않다.
술을 넘기며 빠져든 분위기
소주에 올드팝
병따개가 필요 없는 사람들
밤바다는 위태한 낭만을 만들고
모래 사장에 와인을 묻고
술로써 느낀 나의 진심들
국밥에 소주 마시는 아저씨
외로움으로 시작해 나를 채우며
아직은 이상을 말하고 싶다.
언제든 취할 수 있는 삶을 위해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