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샤를로트 길랑님 외 1명 · 키즈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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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한 그루의 참나무가 들려주는 천 년의 이야기. 수백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해가는 풍경을 같은 자리에서 묵묵하게 보며, 그 시간을 온전히 담아가는 참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을까. 사냥과 벌목을 경험하는 숲과 공장과 새로운 빌딩들이 들어서는 땅, 인간이 바꾸어 놓은 자연과 회색 빛이 감도는 도시의 모습이 참나무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한 편의 부드러운 서정시와 같은 참나무의 한 살이와 우리가 겪어온 시간들. 그 감동적인 서사를, 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이 책에 담았다. 제 2의 퀸틴 블레이크, 제 2의 존 버닝햄이라고 불리는 서정적인 그림 작가 '샘 어셔'와, 여러 수상작과 베스트셀러를 만든 작가 '샤를로트 길랑', 두 작가가 들려주는 세월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나온 시간과 만들어갈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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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제 2의 퀸틴 블레이크, 존 버닝햄 <샘 어셔> 베스트셀러 작가 <샤를로트 길랑> 그들이 함께 만들어 낸 철학 그림책! 뛰어난 두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아름다운 그림과 담담한 글이 만들어낸 세월의 책장 속으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과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우리들의 이야기. 한 그루의 참나무가 들려주는 천 년의 이야기! 수백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해가는 풍경을 같은 자리에서 묵묵하게 보며, 그 시간을 온전히 담아가는 참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을까요? 사냥과 벌목을 경험하는 숲과 공장과 새로운 빌딩들이 들어서는 땅, 인간이 바꾸어 놓은 자연과 회색 빛이 감도는 도시의 모습이 참나무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요? 한 편의 부드러운 서정시와 같은 참나무의 한 살이와 우리가 겪어온 시간들. 그 감동적인 서사를, 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제 2의 퀸틴 블레이크, 제 2의 존 버닝햄이라고 불리는 서정적인 그림 작가 <샘 어셔>와, 여러 수상작과 베스트셀러를 만든 작가 <샤를로트 길랑>, 두 작가가 들려주는 세월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나온 시간과 만들어갈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 2의 존 버닝햄, 또 제 2의 퀸틴 블레이크라고 불리는 차세대 서정적인 그림의 대가 <샘 어셔>의 신간! 많은 수상작과 베스트셀러를 냈던 작가 <샤를로트 길랑>과의 합작! 전 세계 초판 공동 제작으로 출간된 화제의 그림책!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만들어내는 마법.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 못할 시간들을 보고 감내하며 온 몸으로 느낀 참나무가 들려주는 세월의 흔적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그 길고 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또 울림이 있는 말로 표현한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나무가 본 것은 세상의 변화일 뿐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는 발자취였을 테니까요. 영국에서 전 세계 초판이 동시 출간된 이 화제의 책은 두 유명한 저자들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책입니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그림 작가 <샘 어셔>와 작가 <샤를로트 길랑>이 함께 작업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담담한 글에 잔잔하면서도 따스한 그림이 더해져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그 풍경 속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여운이 강한 그림책입니다. 수백 년 동안 계속 자라는 참나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보았을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에 대해 참나무가 마치 책장을 넘기듯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자연 그 자체였던 숲이 나무가 사라진 곳으로, 그 곳을 채우는 건물과 공장과 기차역, 그리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시로, 그리고 그 동안 많은 생물과 사람들의 쉼터이자 친구로 존재했던 참나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참나무가 잃어버린 것들과 우리가 얻은 것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과 참나무가 보존해온 것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볼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거진 리뷰>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에서 작고 동그란 도토리나무는 아무 도움 없이 홀로 쉬지 않고 뻗어 나갑니다. 그러나 열심히 자란 나무들은 사람의 손에 의해 너무도 쉽게 사라집니다. 자꾸 문제를 일으키면서 쉬이 달라지지도 않고 자연을 할퀴기 바쁜 인간은 이제 자연으로부터의 반작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참나무가 대변하는 자연은 부드러운 말투로 우리에게 가장 엄중한 경고를 전합니다. 이제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보듬어 달라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도, 남은 것조차도 흙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생명의 기운을 입고 피어나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자연. 이 기특한 녀석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보다 더 진한 말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기회가 아직 있는지도 모릅니다. 손톱만 한 도토리 씨앗이 풍성한 참나무로 자라날 약속과 가능성을 품고 있듯이 말입니다. 저자 샤를로트 길랑은 자신을 아무 나라 사람도 아니라고 소개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되기 전에는 북 셀러, 에디터로 일했고 외국인 관제사와 간호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출판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길랑은 어린이를 위한 픽션과 논픽션을 백여 권 넘게 쓴 작가입니다. 특히 『예티와 스파게티 먹기』는 로알드 달 퍼니 프라이즈 The Roald Dahl Funny Prize를 포함한 아홉 개 상에 후보로 오른 바 있습니다. 길랑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다정함은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에 특히 잘 녹아 들어있습니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제2의 존 버닝햄이라는 찬사를 받는 샘 어셔가 맡았습니다. 어셔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워터스톤즈 상, 레드하우스 어린이책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실력자입니다.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는 어셔의 책들은 대부분 자연 현상에 관련된 서정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맑고 따뜻한 색감의 수채화가 참나무가 바라보는 풍경을 더 사랑스럽게 느끼게 하고, 인물과 동물들의 표정에서 공감을 자아내도록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힘을 이 책은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한 겹 한 겹 풀어보면 어딘가 포근함이 느껴지는 것이, 마치 오래 간직한 사진 앨범을 우연히 펼쳐본 듯 마음속에 깊은 파문이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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