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패션 산업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101가지 핵심 레슨! 트렌드, 디자인, 재료와 비용, 생산, 마케팅, 라이선스, 아웃소싱, 가격…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당신은 패션학교를 졸업한 것이나 다름없다! ‘키 180cm, 체중 55kg의 모델’이란 완전히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무슨 옷이든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고, 무슨 옷이든 걸치기만 해도 이미 멋들어지며, 키 작고 통통한 나로서는 절대 엄두도 내지 못할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현실 속에 구현해 주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정작 어느 패션 전문가는 말한다. 권위를 담아, 콕 찍어서, “그들에게만 어울리는 옷은 잘못된 옷이다”라고. -옮긴이의 말 중에서 우리나라 출판시장에서 패션 관련 책은 양분되어 있는 것 같다. 스타일 잡지의 에디터들이 주 필자인 스타일 북과 전문 용어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어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전혀 유혹하지 못하는 의류나 의상학과 전공자들을 위한 교재로. 《패션학교에서 배운 101가지》는 스타일 북과 전공 교재의 장단점을 모두 아우른 채 아주 일목요연하게 핵심 내용만 망라되어 있다. 미국 유수의 패션디자인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책에 그대로 녹아 있다. 패션업계에 갓 뛰어든 사람들에게는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 주고, 일반인들에게는 패션 관련 상식을 동시에 전해 준다. 직물 고르는 법, 가위질하는 법, 다트 잡는 법과 같이 가사 시간부터 줄기차게 배웠던 패션의 걸음마부터 자신의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과 상품 진열까지 패션 산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뛰어 든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무’에서는 부가가치를 만들 수 없다”(41)나 “항상 직설 어법을 쓸 필요는 없다!”(66)와 같은 살면서 항상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조언으로 여겨도 충분히 가치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어 패션 관련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내용은 옮긴이의 말처럼 “디자이너가 문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주시하고 파악해야 할 근본적인 이유와 패션 고객이 패션의 제물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예방책을 담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