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두 단어 즉, 다양성과 변화는 글로벌 시민의 일상적인 삶이며 실상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나라, 새로운 학교,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그들은 항상 다양한 문화적 관습과 인간관계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 책은 INSEAD 경영대학원의 린다 브림 교수가 글로벌 시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하여 어떻게 복잡한 환경을 극복하고 창의성과 통찰력으로 변화에 적응해나가는지 소개하고 있으며, 그들 경험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어 조직과 기업, 국가에서 그들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민의 내면적인 복잡성은 그 폭과 깊이가 아주 넓고 깊다. 글로벌 시민을 이해하려면 일반적인 개개인의 가치와 정체성을 정의하는 이력서를 넘어 그 이상의 것을 보아야 한다. 그들의 내면적인 여정, 그리고 그들이 오랫동안 직면해 왔던 난제들을 극복하면서 개발해 온 강점들이 등식에 누락된 변수라는 사실에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로벌 코스모폴리탄 그들은 누구인가?
조란(Zoran)을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만 본다면 그가 그렇게 성공하기까지의 그의 삶과 인생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창문 밖의 총소리나 폭발음을 들은 적이 없는 두 명의 딸을 둔 아빠입니다.
소년 시절에 사라예보에서 살면서 수학경시대회에서 여러 번 상을 받은 적이 있는 그는, 그곳에서 5천 마일이나 더 떨어진 남아프리카의 컨설팅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일도 했으며, 프랑스에서 비즈니스 과정 대학원도 다녔습니다. 그렇게 긴 여행을 통해서 얻은 내면적인 여정이 조란이라는 기업가를 이해하게 되는 핵심입니다. 조란은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합니다.
조란은 전쟁을 겪으면서 살아 왔으나, 자신을 전쟁난민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사라예보로 돌아갈 수 있고,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지만, 그의 정체성의 중심에는 어느 국가나 도시, 장소도 해당되는 것이 없었다. 대신, 조란은 스스로를 떠오르는 글로벌 인재이며 엘리트의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들을 글로벌 시민(Global Cosmopolitan)이라고 부른다.
글로벌 시민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고,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에서 광범위한 기간 동안 일하고 공부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다. 그들의 국제적인 정체성은 시작 단계부터 경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세상을 보는 견해나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이나 도전에 대처하는 방식에 의해 깊은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인재들로부터 배우는 창의성, 적응력, 통찰력의 비밀
이 책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의 임상심리학자 린다 브림 교수가 글로벌 시민들의 이야기와 상세한 사례를 통해 다양한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분석하고 그들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살펴보고 있다.
지구촌 곳곳을 무대로 공부하고 일을 하며, 문화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변신과 변화를 거듭하면서 겪게 되는 정체성의 혼동, 문화의 충돌에서 오는 갈등과 고민, 서로 다름에서 찾아내는 창의성과 호기심, 새로움에 도전하는 열정, 가정과 직업을 뛰어 넘어 자아의 균형적인 발전을 찾아가는 글로벌 시민들의 회복력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인용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의 경험과 지식, 글로벌 경쟁력이 되는 인간관계 기술을 가진 인재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들에 대한 활용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시민들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에 인용된 내용들은 실제 인물들이 개인적인 진술에 바탕을 두고 쓴 삶의 이야기들이다. 그들은 인터뷰와 강의를 통해서 개개인이 그들 삶의 이야기를 써 내고 다시 설명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해 준 치료적인 맥락에서 수집되었다. 그들이 얻은 통찰력은 그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의 가치와 흥미진진한 여행에 대해 말해준다.
이 책은 글로벌 시민들이 국제적인 이동을 하면서 어떻게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학습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지 보여 주고 있으며, 비즈니스와 사회적 공간에서 또는 가정과 국가를 넘나드는 세계에서 서로 다름을 통하여 창의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목소리를 통해 증명해 주고 있다. 그들은 문화를 넘나들면서 겪었던 복잡한 도전의 미로를 통해 이와 같은 역량들을 개발해 왔다.
전형적인 글로벌 시민 : 카를로스 곤과 버락 오바마
경영자와 정치 지도자들이 이미 글로벌 시민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그들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민들의 힘과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두 사람의 예를 들면, 브라질, 프랑스, 레바논 사람에 속하면서 일본 닛산자동차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회장과 2008년 대통령선거에서 미국 유권자에게 호기심을 자극했고, 당황스럽게도 했으며 심지어 두려움을 주었던 복수 인종 및 다문화 배경의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를 들 수 있다. 그들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삶을 통해서도 점점 증가하는 글로벌 시민의 중요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은 전형적인 글로벌 시민이다. 그는 닛산자동차의 회장이며, 재무담당 이사이며, CEO이다. 그는 4개 국어를 유창하게 하며, 그가 갖고 있는 프랑스 시민권은 그의 국제적인 배경의 복잡성을 묘사하는 시작에 불과하다. 곤의 부모는 레바논 사람이며, 브라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항공사에서 근무했으며, 6살 때 엄마와 레바논에 돌아와 살았으며 거기서 교육을 받았다. 그 후 기계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갔으며, 프랑스에서 잠시 일한 후, 미쉐린에 근무하기 위해 브라질로 갔고, 7년 동안 미국에 가서 북미 기업을 경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 4년을 보냈으며, 많은 미국인의 눈에는 그는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가진 흑인이었다. 그러나 인류학 박사인 오바마의 어머니는 반케냐인 아들에게, 전 세계의 창작동화 책을 쌓아 놓고 외국의 영향을 받도록 해주었으며, 하와이에서 인도네시아로 이동함으로써 그의 세상을 넓혀 주었다. 오바마는 자서전 <아버지의 꿈(Dreams from my Father)>에서 그의 케냐 출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자신들의 문화에는 이방인으로서 어떻게 그들 자신을 재창조하면서 묵묵히 고군분투해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개인적 내면의 여행”을 서술하고 있다.
오바마와 곤은 글로벌 시민으로부터 나타나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곤의 대표적인 리더십 스타일은 서로 다름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오바마의 상징인 “Yes we can.” 스타일은 글로벌 시민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위대한 특성 즉, 재창조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두 사람의 리더십 결정력은 궁극적으로 역사만이 판단할 수 있지만, 오늘날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변화와 다양성과 함께 그들의 리더십 접근방법에 대한 가치는 이미 분명하다. 지금은 글로벌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