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토니 스타크를 수장으로 하는 초인등록법 찬성파에 가담했다가 캡틴 아메리카가 이끄는 반대파로 투신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뉴 워리어스 멤버(나이트 트래셔, 나모리타, 스피드볼, 마이크로브)가 코네티컷 주의 스탬포드에서 리얼리티 TV쇼를 찍던 중, 빌런들(코발트맨, 스피드프릭, 콜드하트, 나이트로)과 전투가 벌어져 어린 아이를 포함해 6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론은 초인들한테서 등을 돌리고, 활동하지 않는 뉴 워리어스마저 ‘베이비 킬러’라 불리며 적대시된다. 이에 미 의회는 초인이 대중에 신분을 공개하고 정부의 관리를 받는 법안인 초인등록법안을 제정한다. 그리고 그 법안을 위반하는 초인들을 사냥하기 위한 특수집단을 조직하여 리더로 캡틴 아메리카를 지목하지만 그가 이 제안을 거절하자 대신 아이언 맨을 리더로 앉히는데... 촘촘한 스토리와 선이 굵고 단순한 그림체가 조화를 이루어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시빌 워> 본편 같은 독립된 이야기 구조가 아니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32-538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내용을 다룬 의 정식 한국어판 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