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 읽기

허경 ·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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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정신의학의 탄생과 전개를 서구사회에 관리· 통제의 메커니즘이 설정된 핵심적 계기들로서 바라본 책. 1656년 당시 파리 시민의 1%를 감금했던 ‘대감금’은 동시대 데카르트의 철학과 만나면서 ‘광기’로 대표되는 ‘비정상’이 깔끔히 배제된 명실상부한 ‘이성’과 ‘정상’의 시대, 곧 고전주의를 열어젖힌다. 17세기 고전주의 시대의 이성이란 ‘광기의 여집합’이다. 이처럼 이성의 시대에는 고전주의 시대의 광기가 더 이상 신의 축복을 받은 특별한 능력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신학적인 죄인 동시에 도덕적 죄책감을 느껴야 할 무엇이 된다. 이 ‘비도덕적’ 광기는 하나의 부도덕, 나아가 사회 통제 및 관리의 측면에서 조명된 ‘무질서’의 표상이 된다. 18세기 말 광인들을 쇠사슬로부터 풀어 준 피넬과 튜크의 ‘해방’ 또한 이성을 대변하는 의학적 시신과 과학적 인식이라는 이름 아래 광기가 결정적으로 제압당한 상징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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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 례 1장 들어가면서 ― 『광기의 역사』의 역사·9 ■ 개인적 이력과 판본들·9 1) 다양한 판본·10 2) 고통의 두 근원 ― 아버지, 동성애·14 3) 모리스 메를로퐁티, 심리학과 현상학·17 4) 알튀세르와 공산주의·20 5) 심리학사가·23 6) 『정신병과 인격』, 유물론적 정신의학·28 7) 웁살라, 『광기의 역사』의 탄생지·31 8) 논문 「광기와 비이성」·33 9) 푸코, 클레르몽페랑대학의 심리학교수·35 10) 『광기와 비이성』과 『정신병과 심리학』·36 11) 데리다의 비판·38 12) 1963년, 『임상의학의 탄생』·39 13) 1964년, 『광기의 역사』 축약본·41 14) 1966년, 『말과 사물』·41 15) 반정신의학 운동·42 16) 프랑스의 ‘68년 5월’과 튀니지·43 17) 『지식의 고고학』과 ‘사유 체계의 역사’·44 18) 1971년, 『담론의 질서』·45 19) 담론형성의 분석·46 20) 1972년, 『광기의 역사』 ‘최종본’·47 21) 『광기의 역사』의 역사 ― 요약·정리·48 2장 『광기의 역사』 ― 서문들·51 1. 현재의 서문(1972년)·51 2. 원래의 서문(1961년)·57 3장 『광기의 역사』 ― 1부·67 1. “광인들의 배”·69 1) 광인들의 배·69 2)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74 3) 우주적 경험/비판적 경험·78 4) 니체의 『비극의 탄생』·86 5) 데카르트와 니체·93 6) 광기의 네 가지 형상·102 7) 광기에 대한 고전주의적 경험·108 2. 대감금·109 1) 광기, 데카르트적 사유하는 주체의 부정·109 2) 구빈원도 병원도 아닌, 수용시설로서의 로피탈 제네랄·113 3) 내치와 고전주의 시대·116 4) 종교적 경험에서 도덕적 개념으로·122 3. 교정적 세계le monde correctionnaire·134 4. 광기의 경험·148 5. 정신이상자들·163 4장 『광기의 역사』 ― 2부·167 ■ 서론·167 1. 종種들의 정원에서의 광인·169 2. 착란delire의 선험성·174 3. 광기의 형상들·191 4. 의사와 환자·200 5장 『광기의 역사』 ― 3부·213 ■ 서 론·213 1. 대공포·230 2. 새로운 분할·251 3. 자유의 선용善用, bon usage·258 4. 정신병원의 탄생·297 5. 인간학적 순환·332 6장 나가면서 ― 광기의 역사, 인식의 역사·36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광기의 역사』는 정신의학의 역사를 광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근접해 가는 의학적 진보의 역사로 바라보지 않는다. 『광기의 역사』는 서구 정신의학의 탄생과 전개를 서구사회에 관리· 통제의 메커니즘이 설정된 핵심적 계기들로서 바라본다. 1656년 당시 파리 시민의 1%를 감금했던 ‘대감금’은 동시대 데카르트의 철학과 만나면서 ‘광기’로 대표되는 ‘비정상’이 깔끔히 배제된 명실상부한 ‘이성’과 ‘정상’의 시대, 곧 고전주의를 열어젖힌다. 17세기 고전주의 시대의 이성이란 ‘광기의 여집합’이다. 이처럼 이성의 시대에는 고전주의 시대의 광기가 더 이상 신의 축복을 받은 특별한 능력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신학적인 죄인 동시에 도덕적 죄책감을 느껴야 할 무엇이 된다. 이 ‘비도덕적’ 광기는 하나의 부도덕, 나아가 사회 통제 및 관리의 측면에서 조명된 ‘무질서’의 표상이 된다. 18세기 말 광인들을 쇠사슬로부터 풀어 준 피넬과 튜크의 ‘해방’ 또한 이성을 대변하는 의학적 시신과 과학적 인식이라는 이름 아래 광기가 결정적으로 제압당한 상징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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