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광대한 분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디자인 수요자와의 관계에 대한 탐구, 형태적 또는 시각적 속성의 발전에 대한 분석, 디자인 행위의 사회적 및 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이러한 다각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역사적이고 개념적인 전체상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개설서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필립 B. 멕스는 각각의 시대와 문화적 특성에 따른 그래픽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디자인 역사 전체의 흐름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고 통합된 하나의 역사로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인류의 문화와 문명에 대한 고찰을 기초로 하여 인류가 남긴 위대한 그래픽 디자인의 유산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문자와 알파벳의 발명, 중세 필사본 서적, 인쇄술과 활자의 기원, 르네상스 시대의 그래픽 디자인, 미술공예운동, 빅토리아 시대와 아르누보 그래픽, 모던 아트와 그것이 디자인에 미친 영향, 시각적 아이덴티티와 개념적 이미지, 포스트모던 디자인, 컴퓨터 그래픽의 혁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정확한 분석력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그의 탁월한 심미안과 열정적인 연구 자세는, 이 책이 그래픽 디자인의 포괄적인 개설서이자 역사적 전통을 꿰뚫는 문화와 사회 비평서일 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의 힘과 역할, 그래픽 디자이너의 정열과 그들의 디자인에 표현된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 읽기의 지침서로 만들어준다.
이번 보급판은 기존의 소장용 하드 커버를 소프트한 페이퍼 백으로 바꾸어 휴대에 용이하게 하였으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그래픽 디자인 전문가들, 그래픽 디자인과 관련하여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 그래픽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물론 역사적 이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옆에 두고 수시로 들춰보고 거듭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또한 그래픽 디자인을 좋아하고 이해하고 싶은 일반인들을 위해서도 더없이 좋은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