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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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허랜드
    작가
    샬롯 퍼킨스 길먼
    출간 연도
    2020
    페이지
    256p
    연령 등급
    전체 이용가
    정보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유토피아를 그린 장편소설 『허랜드』는 1915년에 길먼이 《포러너》에 연재한 작품이다. 생전에 길먼의 문학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1973년 「누런 벽지」가 대중에게 소개되어 재조명받은 이후 관심이 고조되면서 또 다른 대표작 『허랜드』 역시 1979년에 단행본으로 정식 발간되며 ‘새로이 발굴된’ 페미니즘 고전의 반열에 오른다. 가부장제의 모순에 대한 비판, 고정된 성 역할의 거부, 모성과 교육에 관한 이상주의적 비전,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독립 등의 주제를 담아낸 『허랜드』의 유토피아는 길먼이 해 온 모든 주장이 실현된 공간이다. 이 같은 길먼의 페미니즘적 상상력은 이후 성별 권력이 반전된 사회를 그린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을 비롯해, 도리스 레싱, 어슐러 르 귄 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자들만의 세상’을 그린 수많은 유토피아 픽션에도 영감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