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

사이토 고헤이 · 경제서/인문학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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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1987년생 MZ세대 연구자,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부교수인 사이토 고헤이는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2020)를 통해 일본 청년층 사이에서는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 대중매체에서는 출판 붐을 일으켰다. 저자는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유수의 구미 언론매체를 비롯해 슬라보이 지제크, 제이슨 히켈, 티티 바타차리야, 마이클 하트 등 중견 연구자가 극찬한 젊은 석학이다. 또 2018년 마르크스주의 분야 최고 학술상인 도이처기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일약 이 분야 글로벌 슈퍼스타 학자로 부상했다. “자본주의의 대안은 만년의 마르크스가 전념한 생태사회주의, 코뮤니즘 연구에 답이 있다”라는 전작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의 학술적 결론을 이으며, 『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은 독자의 범위를 더욱 넓히면서도, 주장이 가리키는 방향성을 매우 구체화했다. 일본에서 2023년 1월에 출간되어 단숨에 아마존재팬 경제 분야 1위로 올라섰고, 1년이 지난 현재(2024년 3월) 15만 부 넘게 팔리며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이 드디어 국내에서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7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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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자본론』과 빨간 잉크_9 chapter 1 ‘상품’에 휘둘리는 우리_17 남쪽 섬 어부의 이야기 | ‘물질대사’로서의 노동 인간의 노동은 무엇이 특수한가 | 『자본론』은 ‘부’에서 시작된다 부란 무엇인가 | ‘상품’의 정체 | 자본이 숲을 울타리 치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바뀐다 | 눈앞의 돈벌이를 멈출 수 없다 필요한 것보다 ‘팔릴 것 같은’ 것들 | 물건에 이용당하고 휘둘리는 인간 춤추는 탁자? | ‘민영화’라는 이름의 울타리 치기 사회의 ‘부’가 위험하다! | 가성비 사고의 내면화 더 나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 chapter 2 왜 과로사는 없어지지 않는가_59 끝없는 가치 증식 게임 | 자본이란 “운동”이다 자본가가 돈벌이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 | ‘생산이라는 숨겨진 장소’ ‘노동력’과 ‘노동’의 차이 | 장시간 노동이 만연하는 메커니즘 노동력도 ‘부’ | 반복되는 ‘과로사’의 비극 ‘자유’가 노동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해야 하는가 | 임금인상보다 ‘노동일’ 단축 자본가로부터 ‘부’를 되찾다 | 상반된 두 가지 움직임 | 노동시간 단축을 향해 chapter 3 혁신이 ‘별것 아닌 일’을 낳다_93 케인스의 낙관과 비관적인 현실 | ‘더 싸게’ 하라고 압박하는 자본주의 생산력 향상이 낳는 ‘상대적잉여가치’ | 누구를 위한 혁신인가 ‘분업’이 노동자를 무력화한다 | 노동이 고통스러워지는 근본 원인 인간다움을 앗아 가는 테일러주의 | ‘기계’에 봉사하는 노동자 무력한 생산자는 무력한 소비자다 | 생산력 향상으로 일자리를 잃다 ‘경영자 입장’이라는 거짓말 | 불싯 잡 | 자율성을 되찾으라!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 급식을 지키려는 노력 chapter 4 녹색 자본주의라는 우화_135 자본의 약탈욕이 자연에도 미친다 | ‘자본세’의 불합리한 불평등 “대홍수여, 내가 죽은 다음에 오너라!” | 회복 불가능한 균열 ‘복잡성’의 파괴 | 자연의 포섭은 멈추지 않는다 | 생태학으로 경도되다 『자본론』에 수록되지 않은 만년의 사상 chapter 5 굿바이 레닌!_159 부의 풍요를 되찾기 위해 | 보수화와 가성비 사고 ‘코뮤니즘’에 대한 이미지 | 소련과 코뮤니즘은 다르다 민주주의의 결여 | 관료가 특권계급이 되는 구조 소련, 붕괴 | 사회주의의 탈을 쓴 ‘정치적 자본주의’ 국유가 반드시 ‘공유’는 아니다 | 학비도 의료비도 무료인 독일 국유화보다 어소시에이션이 선행했다 | 기본소득이라는 ‘법학 환상’ 피케티와 MMT의 사각지대 | 상향식 사회변혁으로 | 복지국가의 한계 chapter 6 코뮤니즘이 불가능하다고 누가 말했나_195 왜 마르크스는 미래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았을까 『자본론』에 담지 못한 것들 | 원고적 공동체의 ‘평등’ ‘유물사관’으로부터의 전향 | ‘탈성장 코뮤니즘’으로 ‘각자는 능력에 따라, 각자에게는 필요에 따라!’ | 파리코뮌의 경험 오래되고 새로운 ‘코뮌’ | 노동자 협동조합의 잠재력 ‘사용가치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 민영화가 아닌 ‘시민영화’로 사회의 부가 넘쳐 난다 | 파리코뮌은 왜 실패했을까 각지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어소시에이션’ 바로 지금 마르크스에게 배운다 마르크스는 유토피아 사상가다 epilogue 혁명의 시대에_241 옮긴이의 말 MZ세대 문법으로 쓴 혁신적인 『자본론』 입문서_249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석학의 담대한 통찰 15만 독자가 사랑한 궁극의 『자본론』 입문서 “차원이 다른 최상의 경제 교과서! 마르크스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 모리나가 다쿠로(森永卓郞, 도쿄대학 경제학부 교수) “사이토 고헤이는 일본에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출판 붐을 일으켰다. 지금이야말로 마르크스사상을 재창조할 적기이다!” ― 《뉴욕타임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1987년생 MZ세대 연구자,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부교수인 사이토 고헤이는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2020)를 통해 일본 청년층 사이에서는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 대중매체에서는 출판 붐을 일으켰다. 저자는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유수의 구미 언론매체를 비롯해 슬라보이 지제크, 제이슨 히켈, 티티 바타차리야, 마이클 하트 등 중견 연구자가 극찬한 젊은 석학이다. 또 2018년 마르크스주의 분야 최고 학술상인 도이처기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일약 이 분야 글로벌 슈퍼스타 학자로 부상했다. “자본주의의 대안은 만년의 마르크스가 전념한 생태사회주의, 코뮤니즘 연구에 답이 있다”라는 전작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의 학술적 결론을 이으며, 『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은 독자의 범위를 더욱 넓히면서도, 주장이 가리키는 방향성을 매우 구체화했다. 일본에서 2023년 1월에 출간되어 단숨에 아마존재팬 경제 분야 1위로 올라섰고, 1년이 지난 현재(2024년 3월) 15만 부 넘게 팔리며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이 드디어 국내에서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7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도쿄대학 경제학부 교수이자 경제 평론가 모리나가 다쿠로는 “차원이 다른 최상의 경제 교과서”라 평하며, 이 책을 대학 강의 교과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 『자본론』 독파에 실패한 이후 꾸준히 『자본론』 해설서를 읽어 왔으나, 이 책만큼 명쾌한 책은 없었다”라고 말하며 “번번이 부딪혀 온 『자본론』의 벽이 소리를 내며 무너졌다!” “마르크스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책”이라고 극찬했다. 나아가 “집도 차도 대출을 받지 않으면 (혹은 대출을 받아도) 살 수 없는” 처지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회의할 수밖에 없는 이들, “매일매일 힘들어하면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노동에서 기쁨을 얻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바로 이 책의 독자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에 응답한 『자본론』 입문서이자, 마르크스와 함께 사고하며 그러나 동시에 마르크스를 넘어서는 “사회변혁을 지향한 ‘실천의 책’”으로 훌륭히 역할을 할 것이다. 정성진 역자의 적확한 개념어와 역주 또한 충실한 공부의 소재가 된다.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사회과학(SSK) 연구단장으로서 저자와 함께 연구단에서 교류하며,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섬세히 옮기며, 국내 독자를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저자가 직접 옮긴 『자본론』 발췌부에 한국어판(비봉출판사, 2015)의 인용 쪽수를 병기해 두 버전을 비교할 수 있게 했고, 용어의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해설을 부가했으며, 저자가 언급한 개념어를 국내에 소개한 판본의 서지 정보는 대부분 일러두었다. “처음부터 기죽이는 것 같지만 『자본론』을 독파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분량이 방대하고 서술방식도 독특합니다. 곳곳에 등장하는 철학적 표현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을 ‘제로에서 시작하는’ 입문서로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본론』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제로에서’—다시 읽고, 마르크스사상을 21세기에 살릴 수 있는 길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사회를 상상할 수 있는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프롤로그에서 ≫ 아마존재팬 경제 분야 1위 ≫ 슬라보이 지제크, 제이슨 히켈, 티티 바타차리야 극찬 MZ세대 사상가 ≫ 신서대상 2021 대상 수상 작가 ≫ 도이처기념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 자본주의로부터 ‘부’를 되찾으라! 코뮤니즘이라는 유토피아를 상상하기 위해 『자본론』을 읽어야 한다 “지금 여러분이 느끼는 불안과 삶의 어려움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점점 더 풍요로워지리라는 약속이 21세기에 들어서는 더 이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빨간 잉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 번은 버린 『자본론』이 바로 그 빨간 잉크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자본론』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이 사회의 부자유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프롤로그에서 우리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의 ‘시장 원리주의’가 지배하는, 불평등이 급격히 확대된 사회에 살고 있다. “야근을 줄이려 해도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아이들 학원비가 가계를 압박하는” 한마디로 팍팍한 생활을 하며, “폭염, 홍수, 가뭄 등의 피해” “기후변화의 영향”이 점점 더 커지게 될 위태로운 지구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글로벌 자본주의’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사이토 고헤이는 자본주의가 말하는 “풍요”의 실체가 무엇인지 되짚는다.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약속된 ‘꿈의 기술’인 AI, 로봇공학으로 노동에서 해방된 인간?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늘어난 인간?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 이런 기술이 완성될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13쪽) 미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 가는데 “전혀”라는 저자의 지적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다음 사례를 보면,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기술로는 진정한 의미의 풍요가 전혀 실현될 수 없다”라는 지적이다. 저자는 코로나 사태로 우버이츠 아르바이트를 체험한 경험을 풀며,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자유로운 노동이 가능해졌다는 언설의 허상을 파헤친다.(125쪽)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 물건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공유경제’의 한 사례로 주목받는 이 노동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길을 모르는 내가 그저 스마트폰 화면의 지시에 따라 배달하는 것뿐”임을 짚는다. “노동의 내용은 우버의 알고리즘과 스마트폰의 GPS 기능에 의해 결정되고, 요리가 식지 않게 배달하는 것만이 요구”되며, 그 노동에 창조성이나 타인과 소통할 여지는 배제[소외]된다. 오로지 배달의 효율성만 체크되며 “제대로 일하는지 기계에 의해 감시당하니 오싹하기까지 한” 상황임을 고발한다. 이러한 ‘구상’과 ‘실행’이 분리된 상황에서 “경영자 입장”이라는 것은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경영자 입장”이 곧 “노동자에게 큰 희생을 강요하는 자본의 저거너트”임을 밝히며, 그 비상식에 대해 비판한다. 이는 마르크스가 주장한 “노동의 소외” 또는 “자본의 전제(專制)”, 즉 기계가 노동자를 ‘노동’에서 해방하는 것이 아닌 노동의 ‘내용’에서 해방하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지적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117쪽) 루이 알튀세르 등의 관점을 따른다면 『자본론』에 소외론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지만, 저자는 소외론이 제대로 있음을 역설한다. 소외의 감각에 주목해 “부”를 분석하며, 진정한 “부의 풍요”를 찾을 방법, “코먼을 기반으로 한 풍요로운 사회”를 이룰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빈곤’과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만년의 마르크스 사상 21세기 코뮤니즘론 “노동은 더 매력적이고 인생은 더 풍요로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 마르크스의 물음은 오늘날에도 해당됩니다. 기진맥진할 때까지 시시한 일을 하다가 귀가한 뒤 좁은 아파트에서 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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