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8권.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저서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쓰인 국경 시리즈를 예고하는 첫 작품이다. 『핏빛 자오선』을 통해 매카시는 본격적인 문학적 명성을 얻었으며,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찬사와 함께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다. 코맥 매카시는 윌리엄 포크너, 허먼 멜빌,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작가들과 비견되는 미국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다. 저명한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 역시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필립 로스와 함께 ‘현대를 대표하는 4대 미국 소설가’ 중 하나로 그를 꼽은 바 있다.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름도 나오지 않는 한 소년. 1833년 테네시에서 태어난 소년은 열네 살이 되던 해 가출한다. 세인트루이스, 뉴올리언스를 거쳐, 그 시대 미국의 모든 이주민들이 그러했듯 소년은 정처 없이 방황하며, 약탈과 살인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미국의 서부 지대를 지나간다. 그리고 내커도처스에서 이후 인디언 머리 가죽 사냥꾼으로 같이 있게 될 홀든 판사를 스쳐 지나간다. 머무르는 곳마다 벌어지는 살인, 방화, 탈주. 1850년대 미국 서부는 시체를 실은 수레가 길에서 오가고, 도처에서 인디언 학살극이 벌어지는 곳이다. 소년도 어린 나이에 한 바에서 첫 살인을 경험하고, 이후 소년과 토드빈은 감옥을 나와 글랜턴이라는 사내가 이끄는 한 떠돌이 무리에 들어간다. 그곳에는 덩치가 크고 대머리에 알비노라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홀든 판사가 있다. 그는 아이와 동물을 사소하게 죽이는 아주 잔인한 인물로, 무리의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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