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자동차미생의 첫 책!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 현직 자동차 엔지니어가 바라본
앞으로 10년, 자동차 산업의 모든 것!
『오토 워』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으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세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그 배경에는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몸소 변화를 체감하는 저자의 경험이 깔려 있다. 20년 전 무모하게 감행한 미국행은 결과적으로 저자에게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로봇 등을 두루두루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또한 테슬라의 등장 이후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모습을 직시하게 해주었다.
전 세계 판매량의 0.1%도 되지 않았던 테슬라는 배터리, 모터, 중앙컴퓨터라는 새로운 거대한 흐름을 몰고 왔다. 테슬라의 등장은 단순히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로 끝나지 않는다. 컴퓨터화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무궁무진한 세상을 기대하게 한다.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에 뛰어드는 이유 그리고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기업들만 뛰어들던 실리콘밸리 인재 전쟁에 가담하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저자가 말하는 기간은 앞으로 10년이다. 이 10년은 일생일대의 기회나 다름없다. 지금이 중요한 시점임을 깨닫고 행동하는 사람과 중요한 시점임을 모르거나 알아도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10년 후에 은행 잔고가 분명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테슬라보다 기술력에서 6년이나 뒤처졌습니다!”
테슬라가 가져다준 변화
첨단 IT 기기가 되어가는 자동차
자동차 시장은 적어도 주식 투자를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만큼은 ‘배당을 꼬박꼬박 주는 안정적인 회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냉정히 말하면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 100년간 변화 없이 매년 고만고만한 실적을 내며 그들만의 리그에서 순위 다툼을 벌여 왔다.
이 체제를 무너트린 건 다름 아닌 테슬라였다. 2003년에 등장한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이 업체는 4년 후 로드스터라는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는데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수준인, 1회 충전만으로 394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었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난 2016년에 Model 3를 발표했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듣도 보도 못했던 32만 5,000대 예약이라는 경이적인 수치가 달성되었다. 하지만 당시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테슬라에 주목하지 않았다. 터무니없는 생산량에 반짝 관심을 끌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테슬라는 지금 어떠한가?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 닛산, GM, 포드, 혼다, 푸조,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합친 것만큼의 가치가 시가총액으로 매겨져 있다. 테슬라가 터무니없는 생산량을 보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토요타와 포드 엔지니어들은 테슬라를 인정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쏟아냈다.
“우리는 테슬라보다 기술력에서 6년이나 뒤처졌습니다!”
혁신을 가져온 건 다름 아닌 테슬라고, 일론 머스크였다. 일개 회사 대표가 100년 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던 산업을 뒤흔드는 걸로도 모자라 변화시키고 있다. 물론 긍정적으로 말이다. 자동차 시장은 더 이상 뻔한 실적과 판매에 연연하지 않는다. 자동차 회사에 필요한 인재는 정비사가 아니라 IT 전문가다. 더 이상 ‘굴뚝 산업’이 아니라 자동차가 ‘첨단 IT 기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방향이 정답임을 보여준 것 역시 테슬라다.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와 관련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실리콘밸리 인재 영입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 현직 엔지니어가 말하는
미래의 자동차, 앞으로의 10년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형태로 진화할까? 그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이 이 책에 있다. 저자는 ‘자동차의 도시’라고 불리는 디트로이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이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했다. 그 변화의 흐름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자동차 시장은 IT 전문가를 찾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정비 관련 인재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새로운 직업을 곧 찾게 될 것이다.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 직업군이 그들에게 찾아올 것이다.
전기차가 도래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꾸준히 공급받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바로 친환경에너지다. 자율주행차가 완전 단계에 다다른다면 주행 시 무료함을 느낄 운전자들에게 다른 재미를 선사해야 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영화와 게임은 물론이고 자동차 시장에도 앱스토어가 펼쳐질 것이다. 자동차가 스마트폰화되는 것이다.
이 모든 걸 CASE, 이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 C - Connected(자동차의 연결성)
■ A - Autonomous(자율주행)
■ S - Share & Service(차량공유 서비스)
■ E - Electric(전기에너지)
이 네 가지 중 하나만 변해도 엄청나다 할 법한데 우리는 이 모든 걸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물론 아직 진행되지 않은 미래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서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저자의 예견대로라면 앞으로 10년이다. 이 10년은 많은 투자자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나 다름없다. 지금이 중요한 시점임을 깨닫고 행동하는 사람과 중요한 시점임을 모르거나 알아도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10년 후에 은행 잔고가 분명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