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와 또매형 세트 - 전2권

1984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 10여 년간 잡지에 연재, 당시 <소년 경향>, <새소년>, <소년중앙> 등 각종 어린이 잡지에 연재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머털도사 시리즈. 그 인기는 곧 1986년부터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애니메이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머털도사 탄생 20주년을 기념, 전 시리즈를 컬러 원작으로 재출간했다. 못생겼지만 정의로운 머털이는 머리카락을 이용해 도술을 부리고, 민들레 꽃씨나 삼태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꿈을 꾸며 천계를 오고 가기도 한다. 108 요괴의 모습이나 변신술도 우리의 상상이나 예측을 뛰어 넘는 기발함도 돋보인다. 이러한 머털도사의 이야기를 한국 환타지 만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맹씨 문중의 진사 맹찬물의 3대 독자 맹또매. 또매는 도사를 꿈꾸는 천방지축 말썽꾸러기다. 대단한 응석장이기도 한 또매는 바람이 들어 도사가 되려고 가출을 시도한다. 머털도사는 누덕도사의 명으로 또매의 바람을 잠재우고, 천방지축 버릇을 고치기 위해 지상의 마을로 다시 내려왔다. 하지만 머털도사가 진짜 도사인 줄 모르는 또매는 머털도사의 속도 모르고 형 행세를 한다. 머털도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또매. 머털도사는 곧 안하무인 또매의 버릇을 고치기 시작한다. 짧지 않은 모험의 끝, 집으로 돌아온 또매는 한층 철이 든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