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재즈처럼
목성의 마지막 오후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팝콘 파라다이스
라임 라이더
아보카도 아지트
차라리 체리파이
그 남자의 흔적
아름다운 아델라이데
안단테 아르페지오
아무도 말한 적 없는 슬픔
be my muse
좋은 시절
국경의 레스토랑
국경의 음악회
국경의 로즈가든
국경의 가면무도회
국경의 크리스마스
국경의 웨이터
50만 독자가 선택한 <생각이 나서> 작가 황경신의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미발표된 여섯 편의 단편이 새롭게 수록되었고, 2009년 출간되었던 <종이인형> 속 단편 중 일부가 고쳐 실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종말이 닥쳐오는 것도 두렵지 않고, 재즈처럼 제멋대로인 그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다짐하고,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에서 스친 짧고 깊은 사랑의 기억을 간직하고, 서로를 너무 믿은 나머지 오해에 휩싸여 헤어지고, 사랑의 풍경이 비로소 행복해지려던 찰나 죽음을 맞이하는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황경신 작가 특유의 청아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전해진다. 언젠간 끝이 올 줄 알면서도 사랑에 마음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담긴 동화 같은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