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제1장 두 세계
제2장 카인
제3장 도둑
제4장 베아트리체
제5장 새는 알에서 나오려 몸부림친다
제6장 야곱과 싸움
제7장 에바 부인
제8장 종말의 시작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소설
236p

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데미안』의 싱클레어, 『비밀의 화원』의 메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올랜도』의 올랜도처럼,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 모든 존재의 고독한 여정은, 지금 여기의 우리와 정확히 닿아 있다. 우리는 그들을 다시 꺼내 읽는다. 시대도, 배경도, 말투도 다르지만 그 안에 흐르고 있는 감정은 낯설지 않다. 삶이 어지러울수록 고전이 주는 울림은 더욱 또렷해지는 법. 문학의 언어는 여전히, 가장 인간적인 질문 앞에서 단단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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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늘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이 시대의 모든 젊음에게
오래된 고전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 자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청춘의 오늘을 응원하는 고전 성장소설 컬렉션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세상의 질서가 아닌, 내 안의 목소리를 따르기로 했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비밀의 화원』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생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혼란스럽지만, 나는 나만의 리듬으로 걷는다.”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나는 내가 정한 이름으로, 내가 고른 존재로 살아간다.”
변하지 않는 고전의 문장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회복하는 시간,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선물하는 고전의 문장들.
지금의 청년 세대는 불안, 우울, 번아웃을 일상처럼 안고 살아간다. 눈앞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어제의 상식이 오늘은 통하지 않는다. 열심히 살면 잘살 수 있다는 말은 이제 위로조차 되지 않는다.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마음의 병은 쉽게 찾아온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제 사치가 아니라 필수가 되었고, 자기 돌봄은 철저히 개인의 몫이다. ‘괜찮지 않다’고 말할 용기조차 사라지는 시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감정이 이들을 짓누른다. ‘누구보다 더 잘살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압박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갉아먹고,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멈춰 서게 한다. 이들에게 있어 ‘잘산다’는 것은 더는 성공이나 성취를 의미하지 않는다. 불안과 비교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지키고 하루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 그것이 진짜 생존이고 유일한 삶의 목표다.
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데미안』의 싱클레어, 『비밀의 화원』의 메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올랜도』의 올랜도처럼,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 모든 존재의 고독한 여정은, 지금 여기의 우리와 정확히 닿아 있다. 우리는 그들을 다시 꺼내 읽는다. 시대도, 배경도, 말투도 다르지만 그 안에 흐르고 있는 감정은 낯설지 않다. 삶이 어지러울수록 고전이 주는 울림은 더욱 또렷해지는 법. 문학의 언어는 여전히, 가장 인간적인 질문 앞에서 단단하게 빛난다.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성장소설
싱클레어가 소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기까지,
정신적 탐험, 신념의 충돌, 인생의 본질에 대한 고뇌 등을 통해
자기 자신에 이르기 위해 성장해가는 이야기
『데미안』은 성장소설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소년 싱클레어가 내면의 인도자인 데미안을 만나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성장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평화와 질서가 있는 밝은 세계에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지속해서 돈을 빼앗기고 괴롭힘을 당한다. 그런 싱클레어 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전학생 ‘막스 데미안’은 그를 크로머로부터 구해준다. 데미안은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지금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이원적인 세계관을 새롭게 해석하도록 싱클레어를 이끌며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이를 계기로 싱클레어는 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처절한 투쟁을 시작한다.
『데미안』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19년, 아직 전쟁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시기에 출간되었다. 구시대의 관습, 도덕 등 기존의 세계가 무너진 암담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를 외부가 아닌 내면적 성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 이 작품에 당시 젊은이들은 열광했다. 전쟁의 소모품으로 전락했던 아픔을 극복하고,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질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내면적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상처 입은 세대에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시대의 아픔에 위로와 용기를 건넸던 『데미안』의 메시지는 한 청춘의 이야기를 넘어 오늘날 모든 인간에게 적용할 만한 보편적 가치로 여겨진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삭막하고 경직된 사회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자기 자신에 이르는 것’이라는 인생의 본질을 일깨우며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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