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설명서

이종아 · 키즈
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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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물찾기 설명서’처럼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기만 하면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인생 설명서’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인공처럼 ‘설명서’에만 집중하다 보면 ‘고정 관념’에 빠질 수가 있다. 무얼 찾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찾는 사람도 많다. 때로는 인생을 걸기까지 하면서. 그런데 보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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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에는 ‘보물찾기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주의’하지 않는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자만이 ‘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배달의 시대, ‘백마 탄 기사’보다 더 기다리는 사람이 ‘택배 기사’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그만큼 손꼽아 기다린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택배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에요. 그만큼 중요한 게 ‘설명서’죠. 하지만 기다리는 마음은 조급함으로 바뀌어서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를 대충 읽는 사람이 많아요. 설명서 속 ‘주의 사항’에 주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요. 읽지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 잘 안 보이게 구석에 적혀 있게 마련인 ‘주의 사항’에 중요한 힌트가 있는데 말이에요. 이 책에 들어 있는 ‘보물찾기 설명서’도 꼼꼼하게 읽는 자만이 인생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보물은 어디에 있을까요? 보물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물찾기 설명서’가 있으니 잘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되겠지요? 보물을 찾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주인공은 빛으로 어둠을 비춰 가며 열심히 보물을 찾아요. ‘보물찾기 설명서’에 적혀 있는 대로요! 과연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주인공은 결국 보물을 찾지 못하고 좌절해요. 하지만 주인공이 ‘빛’을 딱- 끄자, 그때부터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보물’은 이제 중요하지 않을 만큼 세상 자체가 달라져요. 그 안에서 주인공은 환호하고 독자들도 마침내 안도하며 기뻐하게 될 거예요. 그런데 주인공은 ‘설명서’대로 했을 때는 찾지 못했던 보물을 다른 방법으로 찾은 걸까요? ‘설명서’는 필요 없었던 걸까요? 설명서를 정말 꼼꼼히 읽은 걸까요? 고정 관념, 그리고 이 시대 ‘파랑새’에 관한 아름다운 인생 설명서 우리는 ‘보물찾기 설명서’처럼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기만 하면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인생 설명서’를 찾고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주인공처럼 ‘설명서’에만 집중하다 보면 ‘고정 관념’에 빠질 수가 있어요. 무얼 찾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찾는 사람도 많거든요. 때로는 인생을 걸기까지 하면서요. 그런데 보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수동적으로 설명서를 따르다가 불을 끄고 내면을 들여다본 주인공이 마침내 보물을 찾게 되는 장면은 감동을 줍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그런 해답지, 인생 설명서는 없어요. 모두가 주어진 설명서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독하고 해석하여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야 저마다의 ‘성공’에 이르게 될 거예요. 누구나 같은 보물을 찾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보물이 누구에게나 보물인 것도 아니니, 자기만의 보물, 인생의 ‘반짝임’을 발견하는 게 행복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에서 주인공들은 ‘행복’이란 이름의 ‘파랑새’를 찾아 떠나요. 결국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지요. 그런데 집 안 새장에서 파랑새를 찾게 되어요. 《보물찾기 설명서》는 《파랑새》처럼 행복이 가까운 곳, 평범한 곳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저는 ‘보물은 찾기 힘들다’, ‘빛이 밝을수록 더 잘 보인다’라는 고정 관념을 ‘설명서’에 빗대어 보았어요. 주인공은 설명서를 따라 열심히 보물을 찾지요. 하지만 설명서대로 할 때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불을 끄자, 즉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자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바로 주인공이 불을 끄는 부분이에요. 얼핏 보면 우연히 일어난 일 같지만 실은 주인공이 스스로 해낸 것이죠. -‘작가의 말’ 중에서 과학적 일러스트 기법, 이과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특별한 그림체 제30회 MBC창작동화대상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 《보물찾기 설명서》는 독특한 그림체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리학을 전공한 이종아 작가의 그림에서 컴퍼스, 삼각자, 각도기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점, 선, 면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기하학적 세계가 탄생했어요. 패턴들도 도식화되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요. 독자들은 그 세계에서 1차원이 아니라 4차원을 넘나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심해 같기도 하고 우주 같기도 한 아름다운 배경에서 초지일관 열심히 보물을 찾는 주인공을 따라다니며 독자들도 SF적 세계를 여행해 보세요. 〈보물찾기 설명서〉는 ‘빛나는 보물은 내 옆에 늘 반짝이고 있다’며 어깨를 톡톡 건드리는 고마운 이야기다. 그림이 매력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콘셉트로 흔들리지 않고 매끄러우면서 다채롭게 채워져 있다. 작가의 개성과 힘이 돋보였으며 여기저기에서 작가만의 위트가 드러나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을 느꼈다. 꿈과 보물과 미래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 소복이․박정섭(그림책 작가) 심사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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