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우울한 날들에게

마이클 킴볼 · 소설
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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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마이클 킴볼의 장편소설. 세계적인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스티븐 킹은 이 책에 수록된 조너선 벤더의 자살 편지를 2006년 100대 이야기 중 하나로 꼽았고, 유명 작가이자 출판업자이기도 한 데이브 에거스는 그의 책 <2007년 미국 베스트 소설>에서 이 소설을 그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소설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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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스티븐 킹을 비롯, 세계적인 작가들과 언론매체가 열광한 소설! 세계적인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스티븐 킹은 이 책에 수록된 조너선 벤더의 자살 편지를 2006년 100대 이야기 중 하나로 꼽았고 유명 작가이자 출판업자이기도 한 데이브 에거스는 그의 책 『2007년 미국 베스트 소설』에서 이 소설을 그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소설로 선정했다. 우울증에 시달리다 서른두 해를 넘기지 못하고 끝내 자살한 주인공, 조너선 벤더. 세상과 쉽게 화해하지 못했던 그의 말과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일쑤였고 이 때문에 그는 부치지도 못할 많은 편지를 써야만 했다. 그리곤 결국 잠들기 전에 세상을 향해 중얼거리는 억울한 이들처럼, 관계에 대한 오해를 안은 채 살아가는 다른 이들처럼, 그 많은 이야기들을 가둔 채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조너선의 비극적인 예민함과 그에 따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유쾌하다. 한 사람의 자살 편지를 읽으며 이렇듯 웃을 수 있는 것은, 그의 시선이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따뜻함을 잃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웃음과 눈물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 소설은 LA타임즈의 서평처럼 “웃기고 따뜻하고 슬프고 가슴 아픈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계와 관계가 만들어내는 허구와 그로 인한 비극을 보여주다! 32살의 남자 조너선 벤더의 자살로 소설은 시작된다. 잡동사니로 가득한 그의 집에는 누렇게 변한 신문 조각과 백과사전에서 뜯어낸 페이지들, 가정통신문, 치과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 출생증명서, 이혼 서류 등 잡다한 기록들과 더불어 한 뭉치의 편지가 남겨져 있었다.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들, 고용주들, 정신과의사, 한때 사귀었던 여자 친구들, 이혼한 아내, 산타클로스 등에게 쓴 편지가 부쳐지지 않은 채로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생전에 조너선과 전혀 가깝지 않았던 동생 로버트는 유품을 정리하며 그가 남긴 기록들과 편지들을 읽는다. 하지만 그는 형이 왜 그러한 기록들을 남겼는지, 도대체 편지는 무슨 뜻으로 썼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고, 따라서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추측조차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로버트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너선의 삶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한다. 어머니와 아버지, 조너선의 전 부인 등 조너선이 편지에서 언급했던 인물들을 찾아가 죽은 형의 인생을 뒤늦게 취재한다. 조너선의 편지에 적힌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은 어머니의 오래된 일기장과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사실로 짜맞춰진다. 그러나 조너선의 얘기와 다른 사람들의 진술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하고 그들 모두는 서로 다른 기억으로 상대를 추억하고 원망한다. 관계와 관계가 어떤 식으로 엇박자를 내고 어떤 식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불행으로 몰아갈 수 있는지를 소설은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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