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가공선

고바야시 다키지 · 소설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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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 시리즈 8권. 난바다를 떠돌며 게잡이를 하는 대형 어선을 배경으로 20세기 초 자본주의의 극악한 노동 착취를 고발한 문제작이다. 청년실업, 양극화, 비정규직 노동 등 자본주의의 그늘이 짙어지는 오늘날 다시 한번 열렬한 공감을 일으키며, 하나의 상징적 현상으로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조업 중 가혹한 노동과 린치로 인해 노동자가 사망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제국주의의 식민지적 착취방식, 국가와 재벌, 군대와의 유착관계 등을 드러내고 노동자의 자각과 자연발생적 투쟁을 집단묘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묘사하여 작가의 대표작으로 널리 손꼽히는 작품이다. 작품해설과 작가연보를 배치해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작품 외 읽을거리를 부록으로 더하여 풍성한 독서가 되도록 했다. 고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또한 ‘창비세계문학’을 찾는 독자들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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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게 가공선 부록 1 / 현대에 되살아난 『게 가공선』의 절규 부록 2 / 다시 일어서라, 한번 더 작품해설 / 다시 한번, 게 가공선에서 작가연보 발간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에게는 우리 말고는 내 편이 없다 저항과 연대를 역설한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귀환 “그리하여, 그들은, 떨치고 일어났다. ―다시 한번!” ―본문에서 『게 가공선』은 난바다를 떠돌며 게잡이를 하는 대형 어선을 배경으로 20세기 초 자본주의의 극악한 노동 착취를 고발한 문제작이다. 이 작품은 출간된 지 반세기도 넘은 오늘날 일본 청년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2009년 한해에만 50만부가 넘게 팔리는 등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귀환’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자인 코바야시 타끼지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군국주의와 자본주의의 거침없는 물결이 일본을 휩쓸던 시기에 야만에 저항하고 민중의 연대를 촉구하던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상징적 인물로,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는 한편으로 지하에서 노동운동에 헌신하다 경찰에 체포당해 고문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작품은 조업 중 가혹한 노동과 린치로 인해 노동자가 사망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1926년 북양어업을 떠난 게 가공선 하꾸아이마루에서 노동자가 배의 윈치에 매달린 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현실의 사건에 자세한 조사를 더해 쓴 작품이 바로 『게 가공선』이다. 구축함의 비호를 받으며 하꼬다떼 기지에서 깜찻까 영해까지 출어하는 이 고물 배에는 항해법도 공장법도 적용되지 않는다. 막일꾼, 토오호꾸 지역의 가난한 농민과 어부, 학생 들을 계절노동자로 고용하여 국가적 산업이라는 미명하에 더없이 잔혹한 린치로 위협해가며 노예노동을 강요함으로써 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생명을 위협하는 혹사 속에서 노동자들은 점차 단결하고 어부들의 태업을 계기로 자신들의 요구를 모아 파업에 들어가지만, 구축함에서 온 해병들의 총검 앞에 파업은 무산되고 주동자들은 끌려간다. 하지만 한번 떨쳐 일어섰던 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투쟁하기 위해 일어서리라는 선언으로 끝을 맺는다. 『게 가공선』은 제국주의의 식민지적 착취 방식, 국가와 재벌, 군대와의 유착 관계 등을 드러내고 노동자의 자각과 자연발생적 투쟁을 집단묘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묘사하여 코바야시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청년실업, 양극화, 비정규직 노동 등 자본주의의 그늘이 짙어지는 오늘날 다시 한번 열렬한 공감을 일으키며, 하나의 상징적 현상으로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한 가닥 희망을 걸었던 젊은이들은 결국, 기대가 꺾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발길질로 걷어차이는 꼴을 당했고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그리하여 우리는 ‘전쟁과도 같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원치 않는 내전을 치러야만 하는 나날 속에서, 『게 가공선』를 재발견한 것이다.” ―아마미야 카린 “잡은 게를 끌어올리는 윈치에 노동자가, 다시 말해 수확이 없는 빈 윈치에 게 대신에, 게보다도 목숨값이 싼 노동자가 보란 듯이 매달렸다. 값비싼 게 통조림을 위해 제물이 되는 프롤레타리아트. 아마도 코바야시는 그 공포에 찬 광경에서, 자본의 본원적 축적의 비정함과 그것과 맞바꾸어지는 노동자 수탈의 전(全) 구도를 간취한 것이다.” ―노자끼 로꾸스께 세계문학의 새로운 기준, 창비세계문학 엄정하고 참신한 기획, 적확하고 충실한 번역, 세대를 넘나드는 감동 창비만의 열정과 고집으로 고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 ‘창비세계문학’ 씨리즈 1차분 10종 11권이 창비에서 출간됐다. 최초의 세계문학이라고 불리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를 시작으로 7개 언어권(독어권, 러시아어권, 불어권, 스페인·라틴아메리카어권, 영미권, 일어권, 중국어권) 10종 11권의 문학작품을 1차분으로 엄선하여 내놓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고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창비는 오늘날 타인, 타집단, 타지역, 타문화 간의 소통의 가능성이 세계문학에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젊은 독자들이 꼭 읽어야 하는 작품들을 ‘창비세계문학’ 씨리즈로 출간한다. 향후 오늘의 관점에서 예술성·문학성·대중성을 겸비한 고전을 재평가하여 새롭게 펴내고, 고전의 심오함과 현대성이 접목된 현대의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와 중동, 인도, 아프리카 문학 등 비서구권문학의 주요 작품을 기획하고, 7개 어권별 대표시선, 중단편 선집 등을 고루 안배하여 명실상부한 세계문학 씨리즈를 선보일 것이다. 이를 위하여 7명의 어권별 기획위원들이 작품 선정에서 역자 섭외, 번역 점검까지 책임지고 있으며, 꼼꼼한 원서대조 등 정밀한 편집을 진행한다. 작품해설과 작가연보를 작품마다 배치해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작품 외 읽을거리를 부록으로 더하여 풍성한 독서가 되도록 했다. 고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또한 ‘창비세계문학’을 찾는 독자들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세계문학 시리즈 창비는 세르반떼스, 괴테, 발자끄, 똘스또이 등 중요 작가들의 대표작 및 미번역된 걸작 등을 엄선하는 한편, 라틴아메리카와 중동, 일본과 중국, 인도, 아프리카 문학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세계문학 씨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의 문제작 발굴 우리가 사는 세기는 지난 세기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서만 인간다운 삶을 기약할 수 있다. ‘창비세계문학’은 문학사에 상재된 고전뿐만 아니라 20세기 현실과 치열하게 대결한 문제작들을 새롭게 발굴하여 오늘의 독자들이 우리 시대의 첨예한 문제와 대결하는 데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것이다. 언어권별 대표시선과 중단편 선집의 지속적인 발간 ‘창비세계문학’은 장편소설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의 세계문학 기획의 틀에서 벗어나 7개 언어권별, 주요 사조별 대표시선을 발간할 예정이며, 아울러 이미 2010년에 출간에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창비세계문학 단편선’(전 9권)을 바탕으로 주요 작가의 중단편선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최고의 번역, 새로운 해설 ‘창비세계문학’은 해당 작가를 전공한 중견 학자와 최고의 번역진으로 여러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최량의 번역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아울러 작품의 시대적 맥락과 현재적 의의를 깊이 있게 짚어주는 새로운 해설로 시대와 경계를 넘어선 작가와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배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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