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우연의 역사

슈테판 츠바이크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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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의 별 같은 순간은 이후 수십 수백 년의 역사를 결정한다. 보통은 평온하게 전후로 나란히 일어나던 일이 단 한순간 속에 응축되어 나타나고, 그러고 나면 그 순간은 역사상의 모든 것을 규정한다. 유럽 문학계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는 시간적·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열두 인물의 극적인 생애를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엮어낸다. 하룻밤 사이 70척의 배를 끌고 산을 넘어가 비잔티움을 포위한 메흐메트 2세와 기적적으로 부활해 불멸의 음악을 탄생시킨 헨델, 열아홉 소녀를 사랑하게 된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늙은 괴테, 비극적이고도 장엄하게 생을 마감한 남극 탐험가 로버트 스콧, 세계 역사를 향해 탄환처럼 날아가 큰 충격을 일으킨 레닌 등 장엄하고도 위대한 역사적 순간들이 눈앞에 생생히 되살아난다. 세계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이 모두 위대했던 것만은 아니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배를 불러온 그루시의 잘못된 판단과 하룻밤만에 프랑스의 국가가 될 노래를 만들었지만 정작 노래의 주인이 되지 못한 루제처럼, 츠바이크는 위대한 운명의 끈을 스스로 놓아버린 그 안타까운 순간들에도 주목하며 역사의 이면을 들추어낸다. 츠바이크는 “감히 어떤 작가가 역사를 능가해 스스로 각색하려 들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지만, 탁월한 이야기꾼이 들여주는 역사는 보통의 역사책과는 다르다. 그는 풍부한 상상력과 세밀한 문체를 통해 지루한 역사책 속에 존재했던 인물들에 숨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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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머리말: 별 같은 순간들 동로마 제국의 최후 ―1453년 5월 29일, 메흐메트 2세의 비잔티움 정복 불멸 속으로 도주하다 ―1513년 9월 25일, 발보아의 태평양 발견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부활 ―1741년 8월 21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하룻밤의 기적 ―1792년 4월 26일, 혁명의 노래 〈라 마르세예즈〉 워털루의 세계 시간 ―1815년 6월 18일,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칼스바트와 바이마르 중간 지점에 선 괴테 ―1823년 9월 5일, 괴테의 〈마리엔바트 비가〉 황금의 땅 엘도라도 ―1848년 1월 샌프란시스코, 골드러시 죽음에서 건져 올린 삶 ―1849년 12월 22일 세메놉스크 광장, 사형 직전의 도스토옙스키 대양을 건넌 최초의 말 ―1858년 7월 28일, 대서양 해저 케이블 설치 〈그리고 어둠 속에 빛이 비친다〉 그 후 ―1910년 10월 말, 톨스토이의 미완성 드라마에 부치는 에필로그 남극에 남긴 두 번째 발자국 ―1912년 1월 18일, 스콧의 남극점 정복 세계를 향해 날아간 탄알 ―1917년 4월 19일, 레닌의 귀환 옮긴이 후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슈테판 츠바이크의 섬세하고 드라마틱한 묘사로 눈앞에 생생히 펼쳐지는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 세기와 인류의 운명을 결정한 열두 명의 삶, 무심히 스러져간 수많은 평범한 시간 위에서 별처럼 빛나는 그 위대한 순간을 만나다. 1. 이 한순간이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 세기와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열두 인물의 생애로 읽는 유럽 역사 역사상의 별 같은 순간은 이후 수십 수백 년의 역사를 결정한다. 보통은 평온하게 전후로 나란히 일어나던 일이 단 한순간 속에 응축되어 나타나고, 그러고 나면 그 순간은 역사상의 모든 것을 규정한다. 유럽 문학계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는 시간적·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열두 인물의 극적인 생애를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엮어낸다. 하룻밤 사이 70척의 배를 끌고 산을 넘어가 비잔티움을 포위한 메흐메트 2세와 기적적으로 부활해 불멸의 음악을 탄생시킨 헨델, 열아홉 소녀를 사랑하게 된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늙은 괴테, 비극적이고도 장엄하게 생을 마감한 남극 탐험가 로버트 스콧, 세계 역사를 향해 탄환처럼 날아가 큰 충격을 일으킨 레닌 등 장엄하고도 위대한 역사적 순간들이 눈앞에 생생히 되살아난다. 세계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이 모두 위대했던 것만은 아니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배를 불러온 그루시의 잘못된 판단과 하룻밤만에 프랑스의 국가가 될 노래를 만들었지만 정작 노래의 주인이 되지 못한 루제처럼, 츠바이크는 위대한 운명의 끈을 스스로 놓아버린 그 안타까운 순간들에도 주목하며 역사의 이면을 들추어낸다. 츠바이크는 “감히 어떤 작가가 역사를 능가해 스스로 각색하려 들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지만, 탁월한 이야기꾼이 들여주는 역사는 보통의 역사책과는 다르다. 그는 풍부한 상상력과 세밀한 문체를 통해 지루한 역사책 속에 존재했던 인물들에 숨을 불어넣는다. 2. 세계의 역사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면! ― 위대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황홀한 역사 읽기 슈테판 츠바이크는 ‘최고의 전기작가’, ‘심리소설의 대가’ 등으로 불리며, 다채롭고 풍부하며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인간 심리에 대한 섬세하고 탁월한 분석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아왔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는 1998년 처음 국내에 번역·출간되었다. 첫해에만 2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두 번의 개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독자들을 만나왔다. 독자들의 소감에서도 이 책의 진가가 오롯이 드러난다. “전기와 역사를 이렇게 생동감이 넘치게 쓸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역사의 인물과 사건들이 지금 벌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너무나 열정적인 묘사라서 ‘선동적’이라는 느낌이다. 세계사 속의 인물들이 그의 펜끝에서 다시 살아 노래하고 흐느낀다.” “자신에게서 ‘영감’이 사라져간다는 느낌이 들 때, ‘열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 이 책의 아무 꼭지나 눈에 띄는 대로 읽다 보면 가슴에서 활활 불이 타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긴 역사의 흐름에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12편을 가려낸 츠바이크의 동물적 감각은 경탄스러울 정도다. 이야기를 극적으로 엮어낸 구성, 그리고 현란한 어휘와 독특한 점층법을 포함하는 츠바이크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문체가 황홀한 역사 읽기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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