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반시

니카노르 파라
176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3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목차

Ⅰ 요람 교향곡 9 나무 보호 15 카탈리나 파라 21 차 마시며 하는 질문들 25 행복한 하루 29 그것은 망각 37 바다를 노래하다 45 Ⅱ 하늘에서의 소란 53 성 안토니오 57 자화상 61 노래 65 비둘기에 보내는 송가 69 묘비명 73 Ⅲ 독자들에게 하는 경고 77 골 때리는 문제 83 풍경 87 낯모르는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89 여행기 91 마드리갈 93 피아노 독주 97 순례자 99 토마스 라고에게 103 젊은 날의 기억 109 터널 115 독사 123 덫 133 현대 세계의 악덕 141 석판 153 개인의 독백 159 반시의 시인 니카노르 파라 170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스페인 문학의 위대한 이름”_파블로 네루다 반시의 창시자, 칠레의 거장 니카노르 파라의 대표작 출간 나의 시가 제대로 읽힐 곳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오는 웃음은 가짜야!” 나를 비난하는 자들이 논하겠지 “인위적인 눈물하고는!” “작가가 이해받으려고 재채기를 해대는군” 좋아, 나는 당신들을 초대해서, 당신들이 탄 배에 불을 지를 것이다. _〈독자들에게 하는 경고〉 중 일부 생존하는 스페인어권 시인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니카노르 파라(1914∼)가 1954년에 출간한 《시와 반시》는 전형적인 시의 기법이나 소재에서 벗어난 ‘반시’라는 새로운 문체와 시어로 주목받은 그의 대표작이다. 니카노르 파라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여러 비극적인 단상들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어조로 전하며 반시 운동을 이끌었다. 정형화된 시의 서정성과 세련미를 과감히 버리고 광포한 현실 속에서 길거리의 언어로 삶을 외치는 《시와 반시》는 앨런 긴즈버그를 비롯한 비트 세대의 미국 시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현대 칠레 시에서 중추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라 家 출신 물리학 교수 세르반테스 상 · 파블로 네루다 시 문학상 수상 “아주 영리하지도 완전히 멍청하지도 않은/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 식초와 올리브유의 혼합물,/ 천사와 야수가 뒤섞인 소시지!” _〈묘비명〉 중 일부 니카노르 파라는 칠레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겸 시인이다. 그는 칠레의 전통 민요를 수집하여 전승하며 새 노래, 이른바 누에바 칸시온(Nueva Cancion) 운동을 일으켰던 비올레타 파라(Violeta Parra, 1917∼1967)의 오빠이자 콜라주를 통해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표현한 예술가 카탈리나 파라(Catalina Parra, 1940∼)의 아버지이다. 니카노르 파라는 학창 시절에는 감성적이고 바로크적인 분위기가 강한 시를 썼으나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는 동안 다양한 문학작품을 접하고 선진국의 문물을 경험하면서 시에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로 일상적인 것을 마음껏 표현하게 되었다. 첫 시집 《이름 없는 노래》를 발표한 이후 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두 번째로 펴낸 시집 《시와 반시》는 그의 이름을 남미 전역에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앨런 긴즈버그 등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했다. 이후 파라는 《엘키 그리스도의 설교와 훈계》라는 작품을 통해 피노체트 독재 정권을 정교하게 비판했고, 환경오염이나 핵폭탄,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산업 개발 등에 저항하는 내용의 《생태시》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수차례 지명되어왔으며, 2011년에 스페인어 사용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 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파블로 네루다 시 문학상을 수상한다. 파라는 백 세가 넘은 지금까지도 시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주목, 신사숙녀 여러분! 잠시만 주목!“ 연설문, 여행기, 서간문을 한 편의 시로 “니카노르 파라에게 반시란 단순한 수사법이 아니었다. 파라의 반시가 안티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20세기 전반기의 전위주의, 그중에서도 특히 초현실주의 시학이었다. 그는 여기에 더해 당시 모더니즘이 지니고 있던 시적 미학으로서의 숭고미를 파괴하고자 했다. 파라는 시를 쓰기 위한 특별한 언어를 따로 상정하지 않았다. 그에게 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필수품이었다.” _옮긴이 말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5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