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어진말
거울 속 여자, 사진 속 남자
알로하, 포와
5월의 신부들
삶의 터전
떠나온 사람들
에와 묘지
소식
1919년
호놀룰루의 바람
떠도는 삶
윗동네, 아랫동네
와히아와의 무지개
판도라 상자
나의 엄마들
작가의 말
참고 자료
알로하, 나의 엄마 들
이금이 · 소설
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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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문학 95권.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시대 선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존중하고 보듬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가족 형태,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연대와 사랑을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2020년 현재의 우리에게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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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인생의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시대 선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존중하고 보듬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가족 형태,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연대와 사랑을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2020년 현재의 우리에게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멈출 수 없는 드라마처럼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감정을 적시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다려 왔다면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놓쳐서는 안 될 뛰어난 작품이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세 주인공 버들, 홍주, 송화는 천국을 꿈꾸었지만 지옥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마음 붙이고 살아가는지 보여 주는 삶의 장인들이다. 금기를 깨는 여성, 경계를 넘는 이주민, 새로운 가족으로 서로에게 곁이 되어 준 이들은 바로 우리 시대 스승이자 친구이다. 이미 와 있는 오래된 미래의 이야기이다. 은유(작가)
불꽃같은 생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 온 그 모든 날들에 대한 우아한 복수. 사랑하고, 이해하며, 온몸으로 서로를 얼싸안는 아름다운 여성 공동체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정여울(문학평론가, 작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놀라운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
여성은 혼자 장에 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절,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로 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이금이 작가는 한인 미주 이민 100년사를 다룬 책을 보던 중 앳돼 보이는 얼굴에 흰 무명 치마저고리를 입은 세 명의 여성을 찍은 사진을 마주한다. 그 속에는 “이미 와 있는 오래된 미래”처럼 낯설면서도 익숙한,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여성의 숨죽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승리자 중심으로, 남성의 시각으로 쓰인 주류 역사에서 비켜나 있던 하와이 이민 1세대 여성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뜻깊은 발견이었다. 교과서에도 공들여 소개되지 않은 역사의 한 페이지였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 경상도 김해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여덟 살 버들이다. 아버지는 일제에 대항해 의병 생활을 하다가 목숨을 잃고 어머니 혼자 버들과 남동생들을 키워 냈다. 양반의 신분임에도 버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자 형제들과 달리 학교에 가지도 공부를 하지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결혼을 권하는 중매쟁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진결혼이란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 여성이 하와이 재외동포와 사진만 교환하고 혼인했던 풍습이다. 사진결혼을 택한 10~20대의 여성들은 사진 신부라 일컫는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하와이 이민선에 올랐던 사진 신부들, 작가는 그들에게 각각 버들, 홍주, 송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고향에 있는 부모를 뒤로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용기 있게 태평양을 건넌 세 친구는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한다. 자유연애 같은 결혼을 꿈꾸는 홍주는 사진보다 실물이 스무 살은 더 늙어 보이는 남편을 만나고, 천대받던 무당 외할머니의 손녀라는 처지에서 벗어나 새 삶을 꿈꾸었던 송화 역시 게으르고 술주정이 심한 남편을 맞이한다. 이들과 달리 버들은 사진 속 모습과 똑같은 스물여섯 살 태완을 만난다.
탁월하게 그려 낸 여성 중심 공동체의 새로운 발견
배려, 조화, 기쁨, 환대… 우리에게 필요한 알로하의 정신
그러나 먼 이국땅에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 혼인을 치렀다는 설렘은 잠시뿐이다. 첫사랑의 존재를 가슴에 품고 있던 태완은 버들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 더욱이 고향에서 먼 길까지 함께 온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홍주는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 버들은 사탕수수밭 농장에서 백인 관리자에게 혹독하게 차별당하고 같은 이민 노동자이지만 식민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들에게도 핍박받는다. 하와이에서 일한 돈을 고향에 보내 주고 공부도 하고 싶었던 버들 앞에 험난하고 고된 이민 생활이 펼쳐진다.
버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버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주위 이민 여성들이다. 일찍이 자리를 잡은 줄리 엄마, 그리울 때면 날아드는 편지로 씩씩한 근황을 전해주는 홍주, 속세에 물들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송화까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속 여성 인물들은 서로 도우며 가족이 되어 준다. 예상치 못했던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부까지 읽고 나면 가족이란, 여성이란, 엄마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낯선 땅에 뿌리내려 사랑과 연대를 행해 온 주인공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책을 덮고 나서도 귀에 쟁쟁하게 아른거린다.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알로하’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 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을 뜻하는 하와이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 그 인사말 속에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하와이 원주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_357면 「판도라 상자」 중에서
무엇이 사랑을 낳고 무엇이 인간을 기르는가. 낯선 땅에 뿌리내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통해 환대를 의미하는 하와이의 꽃목걸이 ‘레이’를 선물받은 기분이다. 박서련(작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몰입감, 생생한 디테일
많은 독자에게 널리 가닿을 장편소설의 뛰어난 성취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무엇보다 한 호흡에 읽히는 강렬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주인공 버들과 홍주, 송화의 이야기뿐 아니라 하와이 한인 사회 내 독립단의 분열,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에 대한 생생하고 디테일한 묘사 등이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만큼 흥미진진한 서사, 가슴 저리게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모계 가족 드라마의 현장이었다. 주인공들의 운명을 쫓아가다 마침내 시대의 선구자를 만나고 운명의 개척자를 만난다. 김민식(PD, 작가)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는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를 거울삼아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2020년 현재를 비춰 본다는 것이다. 높은 가독성과 몰입도를 지닌 장편소설의 재미와 아름다운 연대의 의미 두 가지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 300인의 뜨거운 극찬★★★
“분명 활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영화를 보듯 몰입감이 굉장했다.” @dark******
“392쪽을 어떻게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었을까? 책을 붙들고 놓을 수가 없었다.” @boy*****
“긴 여운과 그렁그렁해진 눈 때문에 늦은 새벽에도 바로 잠들지 못했다.” @basti*****
“인생이 사탕수수만큼 달았으면 좋겠지만 (…) 베일 만큼 아픈 이후에, 다가오는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그녀들의 의지가 눈에 보이는 작품이었다.” @zeni******
“읽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이 찡해지니. 버들아, 버들아.” @erin*****
“놀라운 몰입도, 이건 진짜다.” @jeong********
“그녀들은 부둥켜안고 우는 대신 유쾌하게 웃어넘기



최은규
4.0
이거 영화화해야한다. 진심이다
서정
3.5
모르겠다. 이렇게 동화같아도 되는건지. 좌절과 고난이 너무 축소되어 그려진 건 아닌지. 물론 그 덕분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이리도 순하디 순한 맛 소설이 탄생한 이유는 아마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독자를 너무 괴롭히지 않으려는 배려. 이 이유야 뭐 크게 작용하진 않았겠지만. 그리고 또 정말 이 시대를 살아낸 이들이 그 삶을 받아들인 태도가 바로 바로 이럴테다. 시대와 상황이 주는 필연적인 고통을 얼른 삼켜 소화시키고 그 대신 간헐적이고 우연히 다가온 행운과 성취에 집중하면서 그 삶을 견뎌야만 했으리라. 좌절한다고해서 삶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주저 앉아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가질 수 있는 행운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바로 옆에 함께 해주는 언니 동생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 가슴아프고 뭉클한 서사 속에서도 삶이 결국에는 이어져가는 모습이 그려질 수 있었던 거겠지. 불친절한 모습으로 다가온 삶을, 억척과 사랑으로 회유시켜온 어머니들의 전기가 아닐까.
simple이스
3.0
일제강점기 시대, 자신의 한계 안에서 모든 걸 다한 여성들에게.
Nayahmik
4.5
누군가 ‘좋은 소설’이란 그 소설 속 인물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싶게끔 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 점에서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소설이다. 버들이, 홍주, 송화를 비롯해 소설 속 모든 여인들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만나서 꼭 한 번씩 안아주고 싶어졌다. 고생했다고. 욕봤다고. 나라를 빼앗기고, 가족을 빼앗기고, 꿈을 빼앗기고, 삶을 빼앗겼음에도 살아낼 수 있었던 건 곁에서 함께 해주는 친구들때문에. 서로를 지켜준 연대덕분에. 여자들의 우정이 이토록 아름답다. 이토록 견고하다.
최형우
3.5
전형적이지만, 강한 몰입감! 시일 내에 극으로 재창작되기를 기대한다. 흥행도 할 것이다. 예언이다.
수경
5.0
당장 넷플릭스 시리즈로
걍미소
3.5
나도 이런 우정을 쌓고 싶다. 힘들때 나몰라라 하지않는 우정 미운소리를 했다가도 금세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는 우정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는 우정
ㅅㅈ
4.5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들의 사진을 받아, 실제로는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결혼하러 머나먼 ‘포와’로 떠났던 사진 신부들의 이야기. * 단순한 문장들 사이에 감춰졌던 그 여자들은, 언제나 자신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 내사 마 여 올 때는 내한테 해 준 기도 없는 그깟 조선 망해 삐리든 말든 상관없었는 기라. 그란데 아를 놓고 보이 그기 아이데. 나라가 일본한테 맥혀가 있으면 내 자식도 곁방살이하는 집 얼라맨키로 평생 주눅 들어가 살 기 아이가. 당장 밥 한 숟갈 들 묵어도 독립하는 데 힘을 보태야 않겄나. 까막눈 무지랭이도 조선사람이면 다 그레 생각한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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