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한국농담을 능가하며 B급 오락영화 수준을 지향하는 초절정 하이코메디 씨니컬 패러디 황색 싸이비 싸이버 루머 저널이며, 인류의 원초적 본능인 먹고 싸는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우끼고 자빠진 각종 사회 비리에 처절한 똥침을 날리는 것을 임무로 삼는다. 본지의 유일한 경쟁지는 선데이 서울, 기타 어떠한 매체와의 비교도 단호히 거부한다.이제는 유명해진 위와 같은 소개말을 앞세우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가 '(주)딴지그룹'으로 탈바꿈하였다. 그 첫번째 결실로 출간한 이 책 '딴지일보 졸라 스페셜'은 그간 딴지일보의 내용을 그대로 종이책에 옮겼던 <딴지일보>(전 4권)와는 달리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우선 책의 독특한 편집형식이 눈길을 끈다. 앞에서부터 읽다가, 뒤집어 뒤에서부터도 읽을 수 있다. 앞부분은 딴지일보의 내용을 일반 단행본의 형식으로 묶었고, 뒷부분은 '선데이 딴지'라 하여 대중주간지였던 '선데이 서울'의 편집형식을 그대로 패러디하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여배우 '김정이'로 분하여 표지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본 책은 졸라 웃김'을 명시하고 있다. 똥침, 비아그라, 화투 등 금기와 저질로 치부되던 소재들을 시원하게 풀어낼 뿐만 아니라, '영남인들이여 깨어나라!', '브리지드 바르도 너나 잘해', '금번 '거짓부렁'사태에 부쳐' 등 사회현실을 풍자하는 글들도 꽤나 날카롭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추억의 광고'와 그 광고를 차용하여 사회현실을 풍자하는 다양한 패러디 광고가 재미있다. 특별부록으로 추억의 게임도구인 '책받침 축구판과 축구공'을 준비하여 '과연 딴지'의 재기발랄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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