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던 아르누보 양식의 중심에 있던 사람으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1901),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 1872~1898) 를 들 수 있다. 포스터와 삽화 등 인쇄 매체를 통한 미술 분야에서 각각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 가운데 알폰스 무하는 한국에 비교적 소개가 덜 된 작가다. 이 책은1860년 체코의 모라비아 지방에서 태어난 알폰스 무하의 일대기를 화려하고 장식적인 원색 도판과 함께 펼쳐낸다. 무하는 빈과 뮌헨을 거쳐 프랑스에서 당대의 명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를 만나 그녀의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명성을 얻고 수많은 작품을 만든 후 모국 체코의 프라하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한편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사라 베르나르와 엘레오노라 두제(Eleonora Duse, 1858~1924)의 경쟁을 테마로 한 영화 ‘라이벌(The Rivals)’을 제작하고 있다고 하니 곧 스크린에서도 알폰스 무하와 사라 베르나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