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

강유원님 외 1명 · 사회과학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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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추적하는 일, 그것이 어쩌면 진정한 자기계발이고 공부가 아닌가 싶다. 사실 약자는 상황을 지배하고 있지 못하며, 그 상황에 적응해야만 하므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그 공부는 당장 필요하고도 유용한 '자격증 따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렇게 공부한 것은 강자에게 흡수되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는 자기 찾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본문 169쪽에서) '회사원 철학박사'로 잘 알려진 지은이 강유원이 말하는 우리 시대에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을 읽어야 할 이유이다. 하나는 약자를 흡수하는 강자들이 지배하는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 속에서 진정한 "자기"와 "자기계발"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자본주의의 핵심과도 같은 월스트리트에서도 마르크스의 <자본>은 필독서로 여겨질 정도라고 한다. 이 책은 2005년 동국대학교에서 지은이가 <공산당선언> 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를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옛 고전에서 자본주의의 본질과 모순을 분석해내면서, 이를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에 투사하여 이 사회의 컨텍스트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공산주의의 괴수'로 인식되기도 하는 운동강령으로서의 마르크스가 갖는 낡은/왜곡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현재화함은 물론이다. 실제 강의를 하듯 지은이의 개성 있는 입말을 살린 문체, 교재와 참고문헌, 과제물과 시험을 알려주는 꼭지, 그리고 정훈이의 유명한 캐릭터 남기남이 지은이의 강의를 청강하는 컨셉으로 본문 곳곳에 삽입된 삽화가 이색적이다. 또한 박종철출판사에서 출간된 <공산주의 선언>의 1부를 영어 원문과 함께 부록으로 전재하여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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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이 책에 관한 간략한 안내 강의안내: 교재와 참고문헌, 과제물과 시험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제1강 <공산당선언>이라는 책 제2강 공공연하게 선언한 <공산당선언>: 본문 첫 페이지 제3강 인간은 관계의 산물이다: 물질적 관계와 유물사관 제4강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 부르주아 계급의 등장 제5강 굶느냐 마느냐를 선택해라: 자유로운 계약 노동자의 등장과정 제6강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혁명가, 부르주아: 자본주의의 정치적 체제와 부르주아지의 혁명적 업적 제7강 영원히 성장해야만 하는 체제: 자본주의의 혁신과 전 지구적 자본주의 제8강 혼자서 공부하기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야기 정리 제9강 물건은 넘쳐나는데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 자본주의의 위기와 극복전략 제10강 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를 낳다: 프롤레타리아의 등장 제11강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 과정 제12강 다수의 이익과 관점을 따르다: 프롤레타리아트의 승리 또는 사람답게 살 만한 세상 제13강 강의를 마치며 부록 (선언 제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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