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당장 산적들을 몰살시키고 와!" "에이, 일하기 싫은데…." 빈둥빈둥 누워서 지내는 걸 세끼 밥보다 좋아하는 나, 마스다 케이마는 이세계에 소환되어 금발 미소녀 로쿠코와 만난다. 아무래도 나는 던전 마스터고, 로쿠코의 던전을 구하기 위해 불려 온 모양이다. 잘만 하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우아한 생활이 손에 들어온다. 그러나 던전은 이미 산적에게 제압되었고, 방은 하나, 트랩도 몬스터도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외통수'인데 이거. 그리고 로쿠코가 충격적인 한마디를 던진다. "아, 참고로 던전 코어가 파괴되면 마스터도 일련탁생으로 함께 죽어." 자는 건 좋아하지만 영면은 사양이다. '일하지 않는' 생활을 위해 어떻게든 해볼까! 일하기 싫어하는 던전 마스터가 전력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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