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나무 세계
2장 세계에서 가장 큰 생명체, 뽕나무버섯
3장 숲의 마라토너, 참나무
4장 버섯계의 아이콘, 광대버섯
5장 곰팡이 없인 못살아, 흑송
6장 섬세한 감각의 소유자, 포플러
7장 광릉젖버섯의 은밀한 동거
8장 짚신도 제짝이 있다, 모래밭버섯
9장 적인가 친구인가, 보라발졸각버섯
10장 숲의 청소부, 덕다리버섯
11장 초원의 왕, 양송이버섯
12장 숨바꼭질의 명수, 트러플
13장 아름답지만 의존적인 난초
14장 자연이 걸친 아름다운 옷, 지의류
15장 곤충의 동반자, 흰개미버섯
16장 숲의 미래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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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버섯의 공생’이라는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를 친근한 문체와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작고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서로를 위해 혹은 스스로를 위해 자라고 진화하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숲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이들이 어떻게 동맹을 맺고 사투를 벌여왔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가 목도하는 숲은 약 3억 년 전에 맺어진 나무와 미생물의 비밀스러운 연대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숲은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자연의 순리대로 유 지되던 생물의 공생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지도 이미 오래다. 지금이야말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효용적 가치보다는 나무와 유기체들이 공존하며 숲을 이루는 그 본연의 방식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산림 보전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생물이 나무와 공동체를 이루는 ‘나무 세계’는 꽤 오랫동안 인류의 과욕을 참을성 있게 지켜봐왔다. 나무와 나무를 둘러싼 유기체는 수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며 숲이라는 숭고한 공간을 만들고 지켜냈다. 이에 비하여 갓난아이에 불과한 우리는 이들의 연대를 이해하고 이들처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이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어쩌면 나무와 버섯이 함께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저자/역자
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숲을 사랑하는 미생물학자와
촉촉이 젖은 나무 사이를 살며시 거닐다
“수북한 낙엽 아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땅속에서, 토양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에 관한 이야기.
다시 읽으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책!”
― 프랑스 ‘아마존’ 독자
“나무 아래에서 일어나는 무궁무진한 일들!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깊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 프랑스 ‘아마존’ 독자
“숲에서 나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동맹을 맺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나무들이 다른 생명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우리 인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뛰어난 방식으로 흥미롭게 이야기합니다.”
― 영미권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 독
보이지 않는 생물 세상의 커다란 주인공, 나무와 버섯
이들이 만든 경이로운 생명의 드라마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청량한 공기를 내뿜는 숲으로 가자. 한 그루 나무를 지긋이 바라보노라면 나무가 홀로 고고히 존재하지 않는 것이 보인다. 나무는 잎과 뿌리, 껍질에 서식하는 수많은 미생물과 바쁘게 소통하며 생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진화의 법칙에 따라 혹독한 기후 변화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나무는 생명체의 또 다른 왕국과 협약을 맺었다. 나무는 자신을 둘러싼 균류와 모종의 합의를 맺고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며 오랜 세월을 끈질기게 버텨왔다. 바로 이것이 『숲 아래서』가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숲 아래서』는 ‘나무와 버섯의 공생’이라는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를 친근한 문체와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작고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서로를 위해 혹은 스스로를 위해 자라고 진화하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숲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이들이 어떻게 동맹을 맺고 사투를 벌여왔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가 목도하는 숲은 약 3억 년 전에 맺어진 나무와 미생물의 비밀스러운 연대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숲은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자연의 순리대로 유지되던 생물의 공생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지도 이미 오래다. 지금이야말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효용적 가치보다는 나무와 유기체들이 공존하며 숲을 이루는 그 본연의 방식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산림 보전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생물이 나무와 공동체를 이루는 ‘나무 세계’는 꽤 오랫동안 인류의 과욕을 참을성 있게 지켜봐왔다. 나무와 나무를 둘러싼 유기체는 수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며 숲이라는 숭고한 공간을 만들고 지켜냈다. 이에 비하여 갓난아이에 불과한 우리는 이들의 연대를 이해하고 이들처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이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어쩌면 나무와 버섯이 함께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함께 호흡하는 나무와 버섯의
끈끈한 연대에 대한 이야기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반자가 필요하다
― 생존을 위한 나무의 가장 끈끈한 동맹
케냐를 여행하던 저자는 시골 아이들이 자기 몸집보다 더 큰 버섯을 이고 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갓의 지름이 1미터가 넘는 흰개미버섯이다. 이 버섯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식용버섯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부의 상징처럼 여겨져 스테이크나 피자에 올려 먹을 만큼 인기가 좋다. 버섯의 이름처럼 흰개미버섯에게는 특별한 동반자 흰개미가 있다. 개미가 땅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꽃 등을 잘게 찢어 균사체에 운반하면 균사체는 소화 효소로 이를 잘게 분해하며 살아간다. 개미의 돌봄 속에 무럭무럭 자라난 균사체는 버섯의 모습을 갖추게 되고 기꺼이 개미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한다. 이들의 공생 관계는 매우 이상적이고 효율적이다.
숲에서 버섯은 죽음을 생명으로 치환한다. 덕다리버섯은 썩은 나무 그루터기에 붙어 나무를 미세한 조각으로 분해해 영양분을 빨아들인다. 나무가 쓰러지면 생태계의 대표적 분해자인 버섯의 만찬이 시작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죽은 나무를 분해하고 이렇게 분해된 나무는 토양을 풍요롭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다시 그 위에서 생명이 싹튼다. 땅속의 작은 일꾼인 버섯에 의해 땅 위의 생명도 양분을 섭취하고 숨을 쉬며 생태계에는 죽음과 탄생이 끝없이 순환된다.
『숲 아래서』는 직접 겪은 일화에 학문적 깊이를 더해 나무와 버섯의 ‘공생’에 대해 풍성하게 다루고 공생의 개념과 균류의 정의, 버섯의 구조와 생식, 기능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 프랑시스 마르탱은 이성적 사고로 식물의 세계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미생물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이 책에는 숲에 대한 그의 숨길 수 없는 애정이 가득하다. 마르탱은 유년 시절의 추억부터 학자로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과학적 발견의 기쁨까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글로 풀어냈다. 숲을 여행하며 보고 느낀 개인적인 체험과 과학적 지식을 유쾌하게 빚어낸 이 책은, 버섯이라는 주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예시와 비유를 통해 미생물학의 기본 지식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