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꿈은 있었지만 현실과 타협한 회사원 이노우에 메이코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는 다네다 나루
두 연인을 이어준 건 ‘노래’였다.
‘현실’이 주는 두려움에 타협하고 자신이 원하던 꿈과는 거리가 있는 직장 2년 차인 이노우에 메이코. 역시 ‘현실’의 두려움에 압도당하고는 있지만 음악이라는 자신의 꿈에게서 완전히 손을 놓지는 못하는 메이코의 연인 다네다 나루.
‘마물이 숨어있는 거리’ 도쿄에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불투명한 미래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유일한 구원은 서로에 대한 믿음.
“설령 사람들이 바보 취급하거나 미래가 불투명하고 결국에 닿은 곳이 이 세상의 끝의 끝이라고 해도 너와 난 함께 할 테니까.“
메이코는 과감히 회사에 사표를 쓰고 자유를 택하면서 다네다에게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올인하라고 권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고 곁에 이사람이 있기에 다행이라고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
하지만 그들의 꿈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로에 대한 불만 끝에 크게 다툰 두 사람. 다네다는 집을 뛰쳐나가 버리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어 버린다.
다네다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괴로워하는 메이코.
집을 나간지 닷새 만에 다네다가 전화를 걸어온다.
“메이코 난 진심으로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어. …근데 지금의 난 뮤지션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단순히 밴드가 하고 싶었던 거였더라고. 친구 녀석들이 있고 너도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다네다가 돌아온다는 기쁨에 젖는 메이코. 하.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섬세한 작화
싹이 터버린 감자처럼 회색에 물들어가는 청춘을 위한 광시곡
‘소라닌’이란 감자의 싹에 함유된 독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작품의 제목과 같이 <소라닌>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늦도록 청춘이라는 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고뇌와 시련, 그리고 극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미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많은 방송국, 영화사에서 영상화를 희망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영화로 완성하여 높은 흥행수입을 거뒀으며 국내에도 개봉되었다.
또한 원작자 아사노 이니오 역시 신세대 청춘물의 선두주자로 각광받으며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소라닌>을 계기로 대부분 국내에 발행되어 고정팬을 거느리게 되었다.
2010년 8월 26일 개봉 영화 <소라닌>의 원작
음악과 명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청춘드라마
<소라닌>은 <유레카>, <나나>, <도쿄타워> 등의 영화를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한 미야자키 아오이와 <가시고기의 여름>, <새드 배케이션>, <상실의 시대>(예정) 등에 출연한 차세대 기대주 코라 켄고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일본에서는 4월에 개봉되어 높은 흥행성적을 올렸다.
그 외에도 <스왈로우테일>,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의 영화로 친숙한 이토 마유미, 일본의 록밴드 ‘삼보 마스터’의 실제 베이시스트로 극중 밴드의 음악성을 높여준 콘도 요이치, <식스티 나인>, <크로우즈 제로> 등의 영화에 출연한 키리타니 켄타 등이 출연하여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멋이 느껴지는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