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에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일구는 곳이 한순간에 선혈이 낭자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섬뜩한 공간으로 바뀌고, 어제까지 함께 웃고 떠들던 사람이 광기를 내뿜으며 돌변한다면 어떻겠는가. 지은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포 코드에 미스테리 구조를 혼합해 놓는다. 누가 누구를 노리는지, 누가 언제 죽을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급박한 상황으로 독자들을 몰고 간다. 스티븐 킹의 <샤이닝>과 비슷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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