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끝없이 의심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기자 조수진의 열혈 취재기 열혈 베테랑 기자 조수진. 언론의 꽃이라 불리는 정치ㆍ사회부에서 20여 년을 활동한 그녀는 우리 사회가 중요한 굽이를 맞이하는 순간마다 가장 뜨거운 취재 현장에 있었다. 많은 언론사가 보도자료 그대로 기사를 낼 때, 조수진 기자는 “뒤집어 살피고, 파고들어 따졌다”. 그 결과, 의심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수많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었다. 기자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국정원의 행태나 북한 정권의 격변 가능성을 타진한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 등을 보도하며 수많은 특종을 낸 조수진 기자. 그녀는 그동안의 보도 중에서도 특별한 사건들, 언론인으로서의 고뇌와 결단을 경험해야 했던 취재과정을 이 책,《특종의 탄생》에 담아내었다. 현대 정치ㆍ사회사의 주요 사건들을 참된 언론인의 눈으로 다시 읽다 김종필과 서울대 총학의 갈등, 한ㆍ페루 FTA, 이라크전쟁과 파병, 노무현ㆍ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굵직굵직한 사건은 언제나 언론의 집중적 관심을 받지만 그만큼 정치ㆍ사회적 충돌도 첨예한 영역이다.《특종의 탄생》은 한국 현대 정치ㆍ사회사 주요 사건의 취재한 경험을 두루 이야기하며 특종보도의 배경, 보도까지의 치열한 과정 그리고 특종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저자는 여러 기사를 단락적으로 보지 않도록 독자를 이끈다. 표면적 상황 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파헤치는 조수진 기자의 취재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서로 흩어진 듯하던 사건과 기사들이 ‘부패하기 쉬운 사회ㆍ정치적 권력’을 견제하며 정의와 공익을 실현하는 참된 언론인 상을 중심으로 생동감있게 재구성되는 것이다. 참된 언론인상을 제시하는 ‘진짜 기자’의 ‘진짜 뉴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언론은 종종 ‘가짜뉴스’가 불거지게 된 토양을 제공했다는 지탄의 대상이 된다. “기자는 사회의 소금”이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언론은 ‘공공의 적’이 되고 만다는 조수진 기자의 철학은 그로 하여금 바른 언론인의 표본이 되도록 이끌었다. ‘최은희 여기자상’, ‘엠네스티 인권상’, ‘올해의 여기자상’ 등 긴 수상내역은 사회의 거짓과 부패에 끊임없이 경종을 울려 온 참된 언론인 됨의 방증이다. 때로는 권력기관으로부터 직접적인 압력을 받고, 때로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정치적 술수에 휘말리면서도 진실된 보도, 공익적 보도를 끈질기게 추구하는 저자의 고군분투는 언론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한다. 독자는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우리는 언론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지 다시금 인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