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프리즘오브는 매 호 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는 계간 영화잡지입니다. Prism과 Of의 합성어로 영화에 대한 프리즘, 영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프리즘을 담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하여 관객의 영화적 경험을 확장시키며 소장가치 있는 매거진을 지향합니다. 프리즘오브 35호《서브스턴스》 “You are one.”《서브스턴스》의 미스테리한 목소리는 ‘당신은 하나’라는 사실을 힘주어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나’로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모습을 하나쯤 가지고 있습니다. <서브스턴스>는 남성 중심적 미디어 자본주의 시장에서 여성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 ‘더 나은 나’에 대한 욕망과 ‘추한 나’에 대한 혐오를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작품입니다. 프리즘오브 35호는 이러한《서브스턴스》를 탄생시킨 할리우드의 착취적 현실과 여성 바디 호러 영화의 계보,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조명합니다. 이어《서브스턴스》속 자아와 타자, 색상과 사운드, 특수 분장과 상징, 그리고 여성주의적 함의까지 작품의 구석구석을 탐구합니다. 또한 신체와 정신, 노화, 모녀 관계 등을 중심에 두고《서브스턴스》와 나란히 두고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시선을 넓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