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World or None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님 외 2명 · 역사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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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떨어지고 불과 몇 달 후, 핵분열의 막대한 에너지 분출을 마침내 세상에 선보인 과학자들과 오펜하이머를 필두로 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들은 미국 과학자 협회(The 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를 긴급히 결성하여 한자리에 모였다. 인류가 불현듯 손에 쥐게 된 이 막대한 힘의 바탕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있으며, 앞으로 그 힘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대중의 언어로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 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고찰하기 시작한다. “과연 우리는 이 힘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게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어빙 랭뮤어, 해럴드 유리, 아서 콤프턴과 같은 당대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이후 노벨상을 수상한 유진 위그너, 한스 베테,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언론인 월터 리프먼, 현역 미 공군 참모총장 H. H. 아널드, 원자 폭탄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오펜하이머 등은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 이제 그들의 강렬한 메시지를 최초의 한국어판으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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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추천 _아서 H. 콤프턴 서문: 과학과 문명 _닐스 보어 1 만약 폭탄이 통제 불능 지경에 이르게 되면 _필립 모리슨 2 이것은 별과 함께 이어 온 오래된 이야기다. _할로 섀플리 3 원자 시대의 뿌리 _유진 P. 위그너 4 새로운 힘 _게일 영 5 신무기: 서서히 옥죄이는 나사 _J. R. 오펜하이머 6 원자 시대의 공군 _H. H. 아널드 7 방어는 불가능하다. _루이스 N. 리데노어 8 은밀한 전쟁에 도입된 신기술 _에드워드 U. 콘던 9 위기는 어디까지 왔는가? _프레데릭 자이츠 주니어 & 한스 A. 베테 10 원자 군비 확장 경쟁과 대책 _어빙 랭뮤어 11 그래서 결론이 뭘까? _해럴드 C. 유리 12 사찰 제도로 군비 경쟁을 방지할 수 있을까? _레오 실라드 13 원자 에너지의 국제 관리 _월터 리프먼 14 출구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5 생사가 걸린 문제다. _미국 (원자) 과학자 협회 부록: 2007년판 서문 _리처드 로즈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천재들의 브레인스토밍 <ONE WORLD OR NONE> 한국어판 최초 출간!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등 무려 7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한 전설의 출판 프로젝트! 트리니티 실험, 히로시마, 나가사키… 인류사 최고 천재들이 인류사 최대 사건을 말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그 도전과 전망이 한 권의 책으로 응축된다 전쟁의 시작과 과정은 복잡다단했지만, 전쟁의 끝은 단순했다. 방어 불가능한 무기, 그 등장은 강렬했고 모두가 숨을 죽였다. 누구도 말문을 떼지 못하던 그때, 두려움을 애써 밀어내며 입을 여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그 무기를 탄생시킨 장본인들이었다. 그들은 “사용설명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이 전례 없는 힘을 인류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그들조차 막막했지만 각자의 지성을 최대한 짜내어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낸다. 이렇게 출간된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은 첫 출간된 1946년 당시 100,000여 권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무차별적인 핵무기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중의 언어로, 핵분열이라는 막대한 에너지 분출을 가능케 한 과학적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군사전략의 영역으로, 국제정치의 영역으로 거침없이 이어진다. 당대 최고 지성들의 난상토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페이지들을 넘기다 보면 미래를 그대로 예견한 그들의 통찰력에, 때로는 시대적 한계에 갇힌 순진함에 현재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을 뒤바꿀 압도적인 힘을 맞닥뜨린 가운데, 한자리에 모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현시대 최대 변혁을 예고하는 인공지능의 개발 속도에 대해 말하고 있는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는 사실이다.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고 불과 몇 개월 뒤에 이뤄진 이런 신속하고 진지한 토론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의 사찰 활동과 강대국 간의 군비감축 협상 등, 현재 우리가 알라고 있는 세계질서의 기본 체계가 갖춰질 수 있었다. 지금의 시점으로 보면 다소 순진하고 낭만적으로 보이는 세계정부 구성에 관한 강력한 촉구마저도 현재의 우리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사점을 던져준다. “원자 폭탄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으며, 당대 최고 지성들이 내놓았던 해결책들 중 성취된 것은 무엇이고 좌절된 것은 무엇인가?”, “과연 우리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과학, 밀리터리, 국제정치… 각각의 마니아들을 위한 종합선물 세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어빙 랭뮤어, 해럴드 유리, 아서 콤프턴과 같은 당대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이후 노벨상을 수상한 유진 위그너, 한스 베테,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언론인 월터 리프먼, 현역 미 공군 참모총장 H. H. 아널드 등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에 참여한 저자들의 면면은 과연 당대 최고의 지성들이라 칭할 만하다. 여기에 더해 맨해튼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던 캐서린 웨이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비밀 간행물 제작을 주도했던 덱스터 마스터스가 편집자로 참여하여 각각의 저자들이 강조한 요점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데 성공하였다. 일례로 “이것은 별과 함께 이어 온 오래된 이야기다”라는 제하의 장에서는 태양광을 측정하려는 노력이 지질학자들의 화석 채취를 거쳐 어떻게 핵분열 발견으로 이어졌는지 매우 흥미롭게 알려주면서 과학 마니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이끌고 있다. 이어 “원자 시대의 공군”이라는 제하의 장에서 당시 미 공군의 현역 참모총장이었던 H. H. 아널드 장군이 실무자 입장에서 풀어 놓은 원자 폭탄 이후의 무기 체제에 대한 전방위적 분석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군사전략을 세밀하게 보여줌으로써 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게 압도적이고 전문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퓰리처상 수상자 월터 리프먼이 기술한 “원자 에너지의 국제 관리”에서 조약, 전쟁 협약, 국제 연맹 규약 등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익명의 공동체 집단인 국가가 아니라 그 행위를 한 당사자 개인에게 지우게 하는 원칙”이 국제사회 전반에 자리잡혀 가는 과정을 보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질서가 어떤 이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점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이 모든 통찰이 한 권으로 묶인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 당신도 이 책이 왜 희대의 명저인지 직접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 닐스 보어 vs. 아인슈타인, 천재들의 브레인스토밍!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의 편집자, 캐서린 웨이와 덱스터 마스터스는 편집자 전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원자 재앙을 어떻게 피할까 하는 문제는 아직도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분야이다. 현재로서는 임시방편들 외에 제대로 된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그 임시방편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다음 장부터는 이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 방법들이 제시된다. 저자마다 접근 방법이 다르며 일부 의견은 정반대 관점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유익한 토론과 논쟁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모든 저자가 동시에 한 가지 의견만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 같이 ‘하나의 세계’를 염원하고 있으며,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여기에 제시된 제안들을 공정하고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저자가 한마음 한뜻이다.” 이들이 밝힌 바와 같이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에는 저자들 간의 다른 관점들이 숨김 없이 드러나 있다. 이를 테면, 국제질서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관점은 다소 과격하지만 구체적이다. “앞서 서술된 개요가 현재 우세한 군사 강대국들에게 지나치게 지배적인 역할을 부여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과업의 본질에 내재된 문제보다는 훨씬 더 심각한 장애물들을 피하기 위하여, 신속한 현실화를 목표로 이 난제를 이해시키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보다는 최고의 군사 강대국들끼리 사전 협약에 도달하는 편이 한결 수월하다. 모든 국가에서 선발된 대변자 조직은 워낙 서투른 매개체인지라, 사전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 데에도 애를 먹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닐스 보어의 관점은 온건적이지만 다소 모호하다. “물론 이것은 지금까지 국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장벽이 제거되어야만 한다는 뜻이지만, 전례 없는 위기에 맞닥뜨린 지금, 바로 그 장벽이 공동 안보를 방해하고 있으므로 이는 합당한 조치이다. 이 위태로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의 선의가 필요하다. 또한 문명사회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지 모르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확고한 기반을 모색해 세계 안보에 앞장서야 하며, 이는 기본 인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단결하였던 모든 국가들이 현재 만장일치로 의견을 전하고 있는 부분이다.” 두 위대한 과학자가 양자역학 이외의 영역에서도 스타일상 이처럼 묘한 대립점에 서있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그런데 이런 대립점은 한 인물 속에서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바로 오펜하이머! 원자 폭탄의 등장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가 쓴 5장 “신무기: 서서히 옥죄이는 나사”를 보면 원자 폭탄이 보여준 가공할 만한 파괴성에 대한 경계과 동시에 참신함으로 가득 찬 과학적 성취에 대한 자부심이 은밀하게 읽히는 듯하다. 이처럼 인류사 최고 천재들의 내면까지 살필 수 있는 <One World or None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는 과학에세이의 정점으로서, 지적 모험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한 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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