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과학이 왜 거기서 나와…?”
잠들어 있던 과학세포가 깨어나는
과학과 문학의 유쾌한 하이파이브
우리 주변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오늘날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노래가 넘쳐 나는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교과서 문학작품으로 과학을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단군 신화〉에서 진화와 유전자를 읽고, 《춘향전》에서 공통 조상과 마음의 진화를 배운다면요? 과학이 좀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올 겁니다.
《고전이 왜 그럴 과학》은 낯설기만 한 과학 지식을 우리에게 친숙한 문학작품과 연계해 전달합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힘을 빌려 과학을 좀 더 능동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전략가 춘향, 츤데레 점순이, 마성의 까투리처럼 이야기 속 인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들여다보며 흥미를 일깨웁니다. 문학작품 속 주요 장면을 요즘 감성으로 유쾌하게 재해석한 일러스트, 친근한 입말로 풀어 쓴 설명은 청소년에게 책 읽기의 문턱을 낮춰 줍니다.
“고전 줄게, 과학 다오!”
〈단군 신화〉, 《장끼전》, 〈연오랑세오녀〉…
교과서에서 배운 문학작품 속 ‘과학’ 읽기
〈단군 신화〉에 나온 대로 단군이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나왔다면 우리는 모두 곰의 후손일까요? 《장끼전》에서 수꿩인 장끼는 암꿩인 까투리보다 왜 더 화려한 모습일까요? 신라시대 해와 달 이야기인 〈연오랑세오녀〉를 보면 옛사람들이 왜 태양을 신성시했는지부터 태양은 어떻게 생겨났는지까지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것으로, 과학은 머리 아픈 과목으로 여겼던 청소년도 옛이야기의 재미와 과학 지식을 한 번에 알 수 있죠.
《고전이 왜 그럴 과학》은 장마다 《춘향전》처럼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 소설과 설화, 시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문학작품과 연계된 과학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중요한 과학 개념이나 생소한 용어에는 ‘요모조모’라는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돕습니다. 장마다 마지막에 나오는 ‘왜 그럴 과학?’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내용과 관련해 청소년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다룹니다.
과학으로 뻗어 나간 생각의 가지는 우리 일상과도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최근 전 세계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 상황에서 무성생식을 배우고, 사람은 왜 붉은색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유인원의 역사를 알아보세요. 과학은 우리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질문하고 상상하며 가까워지는
경이로운 과학 세계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비서 등 과거 우리가 공상으로만 여겼던 많은 일이 오늘날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나 소설 속 터무니없는 상상이 과학 발전의 이정표가 되어 주었죠. 과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왜 그럴까?’를 묻고 상상하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꽃과 열매는 왜 알록달록한지, 동물은 왜 모두 잡식을 하지 않는지, 남녀가 왜 따로 있는 건지 등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좀 더 깊이 과학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혹시 과학책은 싫지만 공상과학영화는 즐겨 보나요? 읽기 쉬운 스토리텔링 형식의 과학책을 찾고 있나요? 이과와 문과의 경계를 뛰어넘어 과학적 상상력을 기르고 싶나요? 그렇다면 과학과 문학이 절묘하게 맞물려 펼쳐지는 이야기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쪼록 책을 읽으며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와 경이로운 과학의 세계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