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 소설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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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류지는 어릴 적, 같이 놀고 있던 형이 돌연사하는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한 이후로 그것이 마음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이 소설은 류지가 이러한 내적 트라우마를 환자들과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의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중심축으로 하면서, 동시에 인턴 초기에 겪는 고충과 고뇌들 그리고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과 의료보험제도의 맹점 등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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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교통사고 기초생활수급 아뻬(충수염) 이시이 도쿄 방귀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늘도 집에는 못 들어간다. 아니, 안 들어간다! ‘현직 외과 의사’가 쓴 초보 의사의 갈등과 성장을 담은 의료 드라마! 이 책은 햇병아리 외과 인턴인 주인공 아메노 류지가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차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류지는 어릴 적, 같이 놀고 있던 형이 돌연사하는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한 이후로 그것이 마음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이 소설은 류지가 이러한 내적 트라우마를 환자들과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의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중심축으로 하면서, 동시에 인턴 초기에 겪는 고충과 고뇌들 그리고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과 의료보험제도의 맹점 등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환자는 의사를 통해 몸의 질병을 치료받지만 반대로 의사 또한 환자들이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치유 받기도 한다는 점이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울림이다. 실제로 지은이인 나카야마 유지로는 현직 외과 의사이다. 의사가 직접 쓴 소설답게 의료현장의 묘사가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동감이 넘치고 매우 구체적이어서 읽다 보면 어느새 쉽게 빠져들게 된다. 또한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장소에서 2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다카노 병원에 2개월 동안 병원장으로 자진해서 근무하며 인근 주민의 의료를 책임졌던 특별한 이력이 있다.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곳에 환자만을 생각하고 한달음에 달려간 저자의 따뜻한 인간애와 인격, 그의 철학이 글에 녹아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의사가 해야 하는 일이란 환자가 하루라도 오래 살 수 있게 하는 것 아닌가? 왜 내가 아니고 저들이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가? 신입 의사의 하루란,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몰라서, 선배 의사로부터 단지 혼날 뿐……. 하지만 환자는, 기다리지 않고 밀어닥친다. 생활보호대상자인 치매 노인, 동갑내기 말기 암 청년, 교통사고로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은 5세 소년. 의사의 사명은 환자가 하루라도 더 살 수 있게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그들을 전력을 다해 돕고 싶다. 생명을 다루는 인턴의 고뇌와 성장 현직 외과 의사가 쓴 초보 의사의 갈등과 성장을 담은 의료 드라마 이 책은 가고시마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 아메노 류지가 일본의 수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외과 인턴으로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짜 의사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책이다. 의사 1년 차 인턴 류지는 어릴 적 다섯 살 때 같이 놀던 형이 돌연사하는 것을 본 이후로 계속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이 소설은 류지가 이러한 내적 트라우마를 환자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의사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환자는 의사를 통해 몸의 질병을 치료받지만 반대로 의사도 환자들이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기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쉬운 문장으로 접목해 독자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며 현직 의사가 쓴 소설인 만큼 그 상황이 매우 생생히 그려진다. 어린이 환자를 위해 진찰 전에 청진기를 따뜻하게 손으로 감싸는 장면은 의료현장의 리얼함과 저자의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런 저자의 이력 중에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장소에서 2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다카노 병원에서 2개월 동안 병원장으로 근무했던 이력이었다. 다카노 병원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에서 몇십 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의료를 책임지던 병원으로 그 지역에 남은 주민들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라고 한다. 그런데 거기서 홀로 남아 환자들을 진료하던 팔순 넘긴 다카노 히데오 원장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사망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은이는 당시 두 달 후 후쿠시마현의 다른 병원 외과의로 이직이 결정되어 있었는데 이전 병원의 사직을 앞당겨 두 달 동안 다카노 병원의 원장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도 기피하는 후쿠시마로의 이직을 결정한 점이나 단기간이지만 다카노 병원장을 맡은 것만 봐도 의사로서의 기본적 사명을 제대로 인지하고 몸소 실천하는 의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은 아마도 글 속에 이러한 지은이의 사고와 인격, 의식이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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