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라는 세계

신용욱 · 에세이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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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 같지만, 실은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있다. 무대 위에서, 혹은 사각형의 프레임 속에서 언제나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배우’라는 직업이 그렇다. 많은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정작 베일에 가려진 일. 이 책은 그런 배우라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살며시 문을 열어 준다. 강동원, 원빈, 한지민, 한효주, 김지훈, 이준혁, 홍경 등 수많은 유명 배우의 연기를 지도해 온 저자가 보여 주는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무대 위 화려한 배우의 모습이 아니다. “이 책은 잘 정리된 연기 교재가 아니라, 연기를 하고 또 가르치며 겪은 시행착오들을 토대로 써 내려간 연기를 대하는 태도, 결국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저자의 말처럼, 30년간 연기를 가르치며 겪어 온 지난한 시간이 페이지 곳곳에 새겨져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경험이 오롯이 담긴 이 책 자체로 아주 특별한 배우 수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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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언제나 거울을 들어 주는 일 1부 인내의 시간 지루함에도 내성이 생겼다 | 어떻게 기다릴 것인가 | 몸이 된 언어 |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 | 재능이 없어서라는 변명 | 실이 있으면 득이 있는 법 | 중간 지대에서 | 누구나 배우가 될 순 있지만 아무나 배우가 될 순 없다 2부 발견의 시간 Actor’s nightmare | ‘나’라는 악기 다루기 | 취향이라는 약과 독 | 올바른 질투 사용법 | 약점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불편함이 매력이 될 때 | 불안이라는 동행자 | 막힐 땐 걷기 | 세계 속의 세계 3부 배움의 시간 가르치면서 배우다 | 삶을 읽어 내는 일 | 활자 이면의 감정까지 | 하나의 인생을 사는 두 사람 | 어떤 기술도 극에 달하면 예술이 될 수 있다 | 유머가 필요해 | 과한 친절은 독이다 | 의도를 마음껏 들켜도 되는 일 | 감정 전달자 | 인생 주기를 함께하는 영화 | 액팅 메이트 4부 채움의 시간 단단하지만 유연하게 | 기꺼이 솔직해지기 | 안전한 선택 아닌 최선의 선택 | 소신 있는 모방의 힘 | 소통투성이 일 | 내가 그 사람이 되거나 그 사람을 나로 만들거나 | 울림은 에너지에서 나온다 | 더 나은 배우, 더 나은 인간 | 깐깐한 사랑을 이어 나가는 일 에필로그 습관이라는 나침반 부록 QnA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강동원, 원빈, 한지민, 홍경, 이준혁, 김지훈, 윤소이, 한채영 강력 추천★ 배우들의 스승 신용욱 첫 에세이 30년간 연기를 가르치며 쌓아 올린 사유의 조각들 아는 것 같지만, 실은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있다. 무대 위에서, 혹은 사각형의 프레임 속에서 언제나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배우’라는 직업이 그렇다. 많은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정작 베일에 가려진 일. 이 책은 그런 배우라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살며시 문을 열어 준다. 강동원, 원빈, 한지민, 한효주, 김지훈, 이준혁, 홍경 등 수많은 유명 배우의 연기를 지도해 온 저자가 보여 주는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무대 위 화려한 배우의 모습이 아니다. “이 책은 잘 정리된 연기 교재가 아니라, 연기를 하고 또 가르치며 겪은 시행착오들을 토대로 써 내려간 연기를 대하는 태도, 결국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저자의 말처럼, 30년간 연기를 가르치며 겪어 온 지난한 시간이 페이지 곳곳에 새겨져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경험이 오롯이 담긴 이 책 자체로 아주 특별한 배우 수업인 셈이다. 책은 인내하고(1부), 발견하고(2부), 배우고(3부), 채워 나가는(4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배우를 꿈꾸는 이들이 꼭 한 번 들어 보고 싶다고 정평 나 있다는 저자의 수업도 마찬가지다. 마치 앞에서 거울을 들어 주듯 배우 각자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특성을 알아차릴 수 있게 도와주고, 그 발견을 토대로 연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수업 자체가 삶을 읽고, 감각하고, 호흡하는 연습이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을수록 알게 된다. 배우를 꿈꾸는 이들은 물론, 지금의 자리에서 더 나은 내가 되고자 애쓰는 모든 이를 위한 수업이라는 것을. “이 책은 잘 정리된 연기 교재가 아니라 결국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배우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듣고 싶은 수업으로 ‘이 사람’의 연기 수업을 꼽는다. 연기라면 이제 더 배울 게 없을 것 같은 경력 배우들도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대본을 들고 ‘이 사람’을 찾아간다. 강동원, 원빈, 한지민, 김지훈, 이준혁, 홍경 등 수많은 배우가 믿고 따르는 스승이지만, 대중에게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용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왜 이토록 많은 사람이 그를 찾는 걸까? 제자인 홍경 배우가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수상 소감에서 말했듯이 “배우가 거울 속 자기 자신을 마주 보고 알아갈 수 있게 앞에서 거울을 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거울을 들어 준다고 해서 모두가 거울 속 자기 자신을 순조롭게 마주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도망가거나 화를 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울기도 한다. 매 순간 내가 누구인지 깨닫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만이 거울 속을 들여다보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 대본에서 나를, 가족을, 주변인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배우는 자기 자신을 안 다음에야 점차 다른 삶의 얼굴이 될 수 있다. 신용욱은 배우들이 이 지난한 과정을 ‘인내’하며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어떤 연기를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며, 감정을 느끼고 기술을 익히는 법을 온몸으로 ‘배우고’, 더 나은 배우가 되는 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채워’ 나갈 수 있게 돕는다. 배우가 배역에 달라붙어 그 인물이 되어 호흡할 때 사람들은 어느새 작품에 빠지게 된다. 다른 삶을 사는 건 배우뿐만이 아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 하나의 삶밖에 경험하지 못한다지만, 배우를 통해 관객들 역시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연기 수업 자체가 삶을 읽고, 감각하고, 호흡하는 연습인 것이다. 가르치는 제자가 모두 알 만한 유명 배우가 되었어도, 연기를 가르치는 그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여느 직장처럼 진급이나 직급의 개념이 없는 이 일은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연기의 초석을 잡아 주는 비슷한 과정을 매번 반복해야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지난 30년 동안 연기를 가르치며 생각한 것들을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정제된 언어로 써 내려간 기록이다. 빛나는 무대 위가 아닌 무대 뒤에서, 길고 고된 시간을 배우들과 함께 걸어 온 그가 건네는 말은 꼭 배우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내가 되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조용히 힘을 건넨다. “아마도 이 책은 잘 정리된 연기 교재가 아니라 연기를 하고 또 가르치며 겪은 시행착오들을 토대로 써 내려간 연기를 대하는 태도, 결국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정답이 없는 연기의 세계처럼, 이 글도 어떤 정답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다. 그저 지난한 이 과정을 함께, 즐겁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_본문 18쪽 “어떻게 기다릴 것인가?” 기다림은 정지된 시간이 아니다 배우만큼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직업이 또 있을까? 기다림의 끝이 언제일지 짐작하기 어려울뿐더러, 무수히 많은 오디션을 거쳐 작품에 캐스팅된다 해도, 다음 작품이 계속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원치 않는 공백기를 가지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누군가가 찾아 주어야만 지속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 시험이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 없는 배우 일에서의 성공은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연기를 가르치면서 같은 수업을 들어도 기다림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처음엔 모두 의욕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아무런 결과가 없는 하루하루가 불안하게 느껴진다. 의욕적이던 이들도 금세 나가떨어져 버리곤 한다. 하지만 황인엽은 달랐다. 이미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델로서 빛을 보지 못했던 그는 또다시 얼마나 기다리게 될지 예상조차 불가능한 배우 일을 선택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자기가 어떤 것을 잘하고 또 못하는지, 어떤 연기를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 계속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으려 애썼다. 결국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는 제자들은 거듭된 실패에 좌절하면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던 이들이 아니었다. 기다리는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로 사용하는 이들이었다. 물론 짧게 기다리고 빨리 성공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배우로서 생명력이 얼마나 길지는 알 수 없다. 기다림의 시간은 사람마다 그 길이도, 형태도 다 다르다. 하지만, 정지된 시간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같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섭렵하거나, 하고자 하는 연기에 필요한 대사를 모아 나만의 연기 노트를 만드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순간도 정체되어 있지 않으려고 시도한 다양한 노력이 기다림을 두려워하지 않는, 단단한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배우가 될 순 없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만 있다면 배우가 될 수 있을까? 배우려는 자세가 빠져 있다면, 마음은 욕심일 뿐이다. 대학 시절, 주목받는 배역은 늘 자신의 몫이 아니었음에도 어떤 상황에 어떤 역할을 맡든 최선을 다하던 후배가 있었다. 특유의 성실함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글을 쓸 때와 달리 말할 땐 문장 부호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교수님의 가르침을 듣고는, 곧바로 띄어쓰기를 없애고 문장 부호를 넣지 않은 자기만의 대본을 만들어 연습할 정도로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가득했다. 남들은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만 넘칠 때, 그 친구는 연기가 무엇이고 연기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공부했다. ‘신스틸러’ ‘주연보다 기억에 남는 조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로 거듭난 이정은 이야기다. 저자는 습득하는 감각이 다를 뿐, 연기도 일종의 공부라는 것을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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