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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편집의 시대’이다. 모두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다. 물론 ‘편집’을 거쳐서다. SNS에는 낯모를 사람들의 사진과 글로 가득하다. ‘왜 어떤 이미지나 글은 매력적이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이 이유를 각종 예시를 들어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의 책(혹은 삶)을 매력적으로 편집하고 싶은 에디터,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크리에이터에게 편집의 A to Z를 일러준다. 강의하듯 쉽게 말이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편집자다. 감각적인 기획과 빼어난 크리에이팅으로 명성 높은 도쿄 잡지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가도카와 편집부에 있었고 <인비테이션>, <리버틴스>, <에코코로> 등의 컬처매거진을 창간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편집 강의를 하고, 저술 활동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이 책 <도쿄의 편집>은 일본에서 12쇄를 찍으며 편집 분야의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편집론은 간명하다. 편집이란 ‘기획을 세우고, 사람을 모아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이며, 그런 편집의 3요소는 언어, 이미지, 디자인이다. 저자에게 훌륭한 편집이란 이 3요소가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며 <도쿄의 편집>에서는 이 3요소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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