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무한육면각체

장용민 · 액션/소설
3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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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궁극의 아이>로 한국 장르 소설계에 폭풍을 불러일으킨 장용민의 데뷔작. 1996년 한국영화진흥공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개정판이다. 천재 시인 이상의 대표적인 난해시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1999년 영화화되었으며, 소설로 발표되어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궁극의 아이>와 <불로의 인형>에서 작가가 보여줬던 특기가 압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10년 전 죽은 남자의 복수극을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준 <궁극의 아이>의 스펙터클한 긴장감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불로초 전설을 토대로 한중일 3국에 걸친 역사를 그린 <불로의 인형>의 짜임새가 이 데뷔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2006년 서울, 졸업논문에 치이고 있던 소설가 지망생 지우의 눈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은표가 나타난다. 베일에 싸인 이상의 삶에 흥미를 느낀 은표와 지우는 의기투합하여 거짓으로 가득찬 세상을 향해 거대한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는다. 인터넷에 연재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만, 소설과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장난은 현실의 위험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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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 세대를 앞서간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의 시작점 『궁극의 아이』의 작가 장용민의 스펙터클한 데뷔작 2006년 서울, 졸업논문에 치이고 있던 소설가 지망생 지우의 눈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은표가 나타난다. 베일에 싸인 이상의 삶에 흥미를 느낀 은표와 지우는 의기투합하여 거짓으로 가득찬 세상을 향해 거대한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는다. 인터넷에 연재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만, 소설과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장난은 현실의 위험으로 다가온다. 2013년 『궁극의 아이』로 한국 장르 소설계에 폭풍을 불러일으킨 장용민의 데뷔작이 엘릭시르에서 재출간되었다. 『건축무한육면각체』(전2권)는 1996년 한국영화진흥공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개정판이다. 천재 시인 이상의 대표적인 난해시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1999년 영화화되었으며, 소설로 발표되어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축무한육면각체』는 『궁극의 아이』와 『불로의 인형』에서 그가 보여줬던 특기가 압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10년 전 죽은 남자의 복수극을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준 『궁극의 아이』의 스펙터클한 긴장감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불로초 전설을 토대로 한중일 3국에 걸친 역사를 그린 『불로의 인형』의 짜임새가 이 데뷔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어디서부터 사실이며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력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정밀하게 직조된 그의 글 솜씨는 이 작품이 과연 장용민의 시작점이구나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그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독특한 설정,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베일에 싸인 시인 이상과 그가 만든 미로의 정체 “이상한 것은 그다음 해인 1930년부터 1931년 사이의 기간이에요. 모든 활동을 중단합니다. 활동 흔적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1932년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시를 발표하죠. 시의 제목은 ‘건축무한육면각체’. 왜일까요? 이 년 사이에 촉망받던 건축 기사에서 기이한 시인으로…….” “이상의 시가 단순한 시가 아니란 말인가요?” “네. 그의 시는 세상에 뭔가를 알리려는 메시지입니다.” (1권 본문 89쪽)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는 김해경이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 졸업하고 조선총독부에 발탁되어 건축 기사로 일하면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상(李箱)’이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한 작품이기도 하다. 바로 이 시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루한 삶에 권태를 느끼고 있던 지우와 은표는 시인 이상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 하나만으로 의기투합한다. 눈앞의 현실에 쫓기던 지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은표에게 이끌려 그의 계획에 가담하고, 은표는 지우의 순수함에 반하여 한 팀을 이룬다. 두 사람은 세상을 향해 ‘거대한 장난’을 치기로 결심하는데, 베일에 싸인 시인 이상의 삶을 재구성하여 그럴듯한 스토리를 만듦으로써 거짓으로 가득찬 세상에 한 방 먹이기로 한 것이다. 역사를 종횡무진 휘저으며 인터넷에 연재하기 시작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글은 두 사람의 상상 이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끌지만 이 일은 그들의 생각대로 그저 장난에서 끝나지 않는데.…….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한국형 팩션의 모범 지우와 은표는 연재 내용과 관련 있는 실제 인물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들이 지어낸 허구라고 생각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내용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는다. 그리고 이 글에 생각지도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일에 뛰어들었는지 자각한다. 이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상이 남긴 비밀을 풀어내는 것뿐. 『건축무한육면각체』는 장용민의 특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이다. 기이한 시인으로만 알려진 이상을 구석구석 탐색하고 그의 삶의 빈 곳을 채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로 완성한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사실이며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작가가 지어낸 것 같은데 놀랄 만한 사실이기도 하고, 이런 일도 있었구나 싶은데 소설 속에 펼쳐진 허구다. 현실의 씨실과 허구의 날실이 만나 직조된 교묘한 스토리는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구체화되어, 실제로 이상의 시에 이런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궁극의 아이』와 『불로의 인형』이 미국과 중국을 주요 무대로 한 것과 달리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벌어지는 현재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리라. 『건축무한육면각체』는 1997년 처음 출간된 이후로 두 번의 재출간을 거쳤다. 엘릭시르의 이번 개정판은 시대적 배경을 크게 바꾸고 비밀을 쫓는 과정을 대폭 개고한 2007년작을 바탕으로 했으며, 제목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에서 『건축무한육면각체』로 바꾸어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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