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나눔 코로나19 아카이빙 거리의 기술

최연하님 외 2명 · 사회과학
3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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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 코로나19 숫자 너머, 『거리의 기술』 - 장재연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장재연 ? 코로나19 ‘19개의 시선’ PART 1 -고정남, 노순택, 박지원, 신웅재, 신희수, 오석근, 임안나, 최영진, 한금선 ? 거리의 기술(記?技?術)-사진은 코로나를 어떻게 표상하는가? -최연하 ? 코로나19 ‘19개의 시선’ PART 2 -강유환, 고은희, 김경훈, 박종권, 손현곤, 윤재운, 윤태형, 이희망, 정민식, 조은희 ? 코로나19와 시민사회 - 21개 단체 리포트 -노인 여성 1인 가구의 삶에 끼어든 코로나19 -원격 수업시간 -한국 노동자 건강의 정치 사회적 결정 요인에 미친 영향 -교통수단 변화에 관한 분석과 대안 제시 -급증한 일회용품의 저감 정책 및 대안 마련 -코로나19 시대 한국 환경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 -변화한 국내 고등 교육 환경 분석 -심화된 서울시 생활권 공원 이용 격차 실태 조사와 도시숲 정책 제안 연구 -대응 사례 조사 및 기록을 통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과 위상 검토 -지속가능한 교육 방안 마련을 위한 학교 교육 실태 조사 및 대안 찾기 -실버 라이닝 프로젝트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에 미친 영향 분석 및 대안 모색 -안전을 위협받는 노동자의 목소리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 거주 시설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 모색 -코로나19와 장애 -지워진 이방인, 강요된 침묵 -먹거리 생산과 소비의 변화 및 향후 과제 조사 연구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성평등 -드러난 돌봄 위기, 여성이 ‘해결사’로 호명될 때 -택배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실태 조사와 대안 -재난에 대응하는 아동청소년 사회 급식 ? 에필로그_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확진자 그리고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과 의료진을 통해 인지하고 있다. 거리를 뒤덮은 마스크, 곳곳에 놓여 있는 손 소독제와 체온계, 그리고 QR 코드가 먼 훗날 우리가 기억하는 지금의 유일한 장면이 될지도 모른다. 이런 획일적 이미지에 가려져 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삶의 모습은 기억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제대로만 보면 더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의해 보이지 않는 혼돈의 세상이다. 반드시 보고 다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을 보고 있지 못하다면 어떻게 가시화시킬 수 있을까. 코로나19와 관련해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사진을 보며 실체는 어디에 있는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을 어떻게 보고 읽을 것인가?’는 언택트(Untact) 시대에 화두이고,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은 세계를 깊이 사유하기 위한다면 갖춰야 할 덕목이 되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20년에 21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미친 영향을 조사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사진작가 9명에게 코로나19 기록 촬영을 지원했고,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를 열어 10개의 포트폴리오를 선정했다. “19명의 작가가 코로나19를 바라보는 19개의 시선”은 ‘사진’으로, “21개 단체의 리포트”는 ‘문서’로 정리해 기록의 중립적인 가치를 높이고 아카이빙의 면밀함과 충실함을 꾀하려는 의도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고 묶은 책이 ‘숲과나눔 코로나19 아카이빙’ 『거리의 기술』이다. 책의 타이틀인 ‘거리의 기술’은 사람과의 비접촉이 관계 맺음의 상식이 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거리 두기의 기술(技術)’을 의미한다. 또한 ‘코로나19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기술(記述)한다’는 이중의 의미가 있다. ‘비대면’과 ‘비접촉’, ‘거리 두기’는 사회의 관계망을 뒤흔들며 생산과 소비, 유통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만남과 소통으로 영위된 사회 관계망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자, “거리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움직임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보이지 않지만 공유해야 할 이야기를 찾아 나누고 전파하기, 이웃의 낮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특이한 현상을 포착하기,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생생하게 기록하기 등 『거리의 기술』은 거리 두기가 빚은 온갖 사연을 포착하고 채록했다. 결국, 코로나19와 함께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거리 두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코로나19를 촘촘하게 기록하는 일이 ‘With Corona’시대에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재)숲과나눔으로 하여금 이 책을 출판하게 했다. 이 책을 발행한 장재연 이사장은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질병도 이렇게 전 세계 각국의 신규 확진자 숫자를 매일 집계해서 실시간으로 전 세계가 공유한 경우는 없었다. 이런 숫자가 가끔은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맞물려 공포와 과잉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이런 통계를 제대로 비교 분석해 활용한다면, 현재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나 각국이 실행하고 있는 방역 정책의 효용성 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p.9)고 말하며,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모습을 이 책에 잘 담아 후대에 전달하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거리의 기술』 출판과 연계해 숲과나눔 코로나19 사진전 <거리의 기술>이 2021년 4월 30일부터 5월 16일까지 보안여관(boan1492)에서 열려, 많은 관객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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