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기덕
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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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한국시나리오선집 시리즈 6권.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한국 영화의 정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극영화 가운데 우수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였다. 2003년 한국 영화의 흐름을 요약하면서 동시대에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제목 그대로 계절의 순환 속에 아이, 소년, 청년, 장년의 시절을 대입시킨다. 자연의 순환을 인생에 비유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꽤나 오래된 것이다. 그러나 영화로서, 하나의 이야기로서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순환을 지배하는 원리가 따로 있다. 그것은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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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03년 한국시나리오선집 심사 총평 본문 작품해설 제작_LJ필름(주), Pandora Film 감독_김기덕 제작년도_2003년 나오는 사람들_동자승, 소년승, 수도승, 장년승, 노승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의 정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극영화 가운데 우수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여 1983년부터 매년 ≪한국 시나리오 선집≫을 발간하고 있다. 2003년 한국시나리오 선집에는 총 10편의 시나리오가 선정되어, [선택], [지구를 지켜라!], [살인의 추억], [와일드 카드], [싱글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4인용 식탁],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올드 보이], [실미도]가 수록되었다. ≪한국시나리오선집≫은 2003년 한국 영화의 흐름을 요약하면서 동시대에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책의 특징]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제목 그대로 계절의 순환 속에 아이, 소년, 청년, 장년의 시절을 대입시킨다. 봄에는 철없는 동자승이, 여름에는 성에 눈뜬 소년이, 그리고 가을에는 절을 떠나 세속에 나아갔다가 실패한 청년이 등장한다. 그를 돌보던 큰스님마저 사라져버린 한 겨울에 장년의 사내가 다시 암자를 찾아온다. 자연의 순환을 인생에 비유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꽤나 오래된 것이다. 그러나 영화로서, 하나의 이야기로서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순환을 지배하는 원리가 따로 있다. 그것은 ‘운명’이다. 봄날 암자를 나온 꼬마 스님은 몹쓸 장난을 한다. 물이 고인 작은 계곡 한쪽에서 돌을 매단 실을 물고기와 개구리 그리고 뱀의 허리춤에 칭칭 동여맨다. 동자승의 행동을 지켜보던 큰스님은, 돌아와 잠든 동자승의 허리춤에 커다란 돌을 동여맨다. 잠에서 깨어난 동자승은 괴로워한다. 큰스님은 동자승에게 깨달음을 주며 모든 것을 되돌려놓으라고 이른다. 만일 이들 중 하나라도 죽었다면 커다란 돌덩이가 평생의 업이 될 거라고 말한다. 물고기와 개구리 그리고 뱀을 찾아 나선 동자승은,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직면한다.(중략) _[작품 해설]중에서 한국 영화의 웰메이드 시대 도래 2003년 한국시나리오선집 심사 총평 최근 한국 영화 천만 관객 시대를 열면서 한국 영화의 산업적인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 선집에 실린 시나리오들이 더욱더 의미 있게 여겨진다. 천만 관객 시대의 위상을 보증할 만한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데, 시나리오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고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시나리오 선집에 수록된 2003년도의 주요 작품들은 대중적인 반응과 비평적 반응을 동시에 끌어내면서 한국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 2003년은 한국 영화에 대한 자긍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해였다. 10편의 수록작은 그 위상에 대한 토대다. 산업적인 위상을 뒷받침할 만한 든든한 배경은 ‘웰메이드(well-made)’라는 저널의 용어를 낳았다. 말 그대로 ‘잘 만들어진’이라는 뜻을 지닌 웰메이드라는 용어는 단순히 영화의 가치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웰메이드는 기획과 든든한 자본의 후원과 연출이 어우러져 탄생한 일종의 문화적인 합작품이라고 해야 옳다. 웰메이드가 도저한 작가의식이나 첨예한 사회인식을 담은 문제작에 다가갈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영화 예술의 한계를 품은 말로 폄하되어 사용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2003년 한국 영화의 웰메이드는 누가 뭐래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 밑바탕에는 말 그대로 잘 만들어진 대중 영화를 지향하는 붐이 있었고, 웰메이드라는 용어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것을 반영하는 의미가 되었다. 이러한 붐의 밑바탕에는 관객들이 얼마나 적정한 수준 이상의 한국 영화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부분도 있다. 그간 한국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어울릴 만한 명품이 드물었다는 반증인 것이며, 2003년은 그런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영화 관계자들은 2003년 흥행작들의 다수는 될 만한 영화가 된 한 해라고 입을 모은다. 흥행의 흐름과 대중적 욕망과 비평적인 감식안이 서로 어우러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2003년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오랜만에 평론가의 선택과 관객의 기호가 합일을 이루는 진귀한 풍경도 목격되었다. 가벼운 트렌디 코미디와 거대 영화에 대한 야심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성급히 점쳐 보는 웰메이드 시대의 도래는 한국 영화의 한 단계 성숙을 증거하는 지표로 보인다. 그것은 분명 이상적인 완성이었다. [올드 보이]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장화 홍련] 등의 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로 세련된 양식미를 깔고 관객과 만나는 데 성공했다. 꽉 짜인 영화적 구성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형식미를 갖춘 이들 영화의 성공은 양식미에 민감하게 반응한 관객층의 확인과 더불어 기존 한국 영화의 편향된 장르 경향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영화계에 불어넣었다. 특정 장르는 계절과 어울리는 붐을 야기하기도 했다. 매년 여름 특수를 노렸던 공포 영화는 [장화, 홍련]을 필두로 [거울 속으로], [4인용 식탁], [아카시아],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 등 다양한 지류로 뻗어나갔다. 특정 장르에만 기대 일방 통행하는 가운데 일희일비했던 충무로가 새로운 꼴을 갖춘 다양한 영화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산업에 윤활유를 뿌린 격이 되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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