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제국주의의 맥락에서 남성성이 어떻게 정의되고 작용했는지 고찰한 연구서. 영국사와 영문학이라는 다른 두 분야의 전공자가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의 이론을 바탕으로 제국주의와 젠더라는 주체를 조망하고 있다. 대영제국의 융성기에 젠더가 제국주의의 주요 도구로 사용됨과 동시에 중대한 산물로 자리 잡게 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19세기 영국의 남성성이 독단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설정된 여성성과의 대타성을 통해 형성되었고, 제국주의 세계 질서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모하던 불안정한 것이었음을 주장하고 있다.